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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칼럼] 명곡 순례 (79) 밤배 (1975년 作)

기사승인 2022.01.19  16: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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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복 작사 / 오세복 작곡 / 둘다섯 노래

▶▶트로트의 열풍이 계속되는 2022년, 우리 전통 가요 및 옛 가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일제 강점기, 광복, 한국전쟁, 보릿 고개 등 고난의 시대를 거치며 국민의 위로가 되어준 가요를 추억하며 1980년대 이전의 가요명곡을 돌아보기로 한다

['둘다섯' 사진, 출처 다음이미지]
1970년대 반전과 자유 등 젊은이들의 사회 참여가 늘어가는 시점에서 국내의 음악 역시 사회 저항의 색채를 띄었다. 이런 포크송의 경향과는 달리 순수한 감성을 자극하는 팀 중에 하나가 바로 둘다섯이다. ‘눈이 큰 아이’를 비롯해 ‘일기’까지 순수한 노랫말과 친근한 멜로디가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그 중 대표곡이 바로 ‘밤배’다.
 
‘검은 빛 바다 위를 밤배 저 밤배’ 둘다섯의 밤배, 첫 소절 만으로도 그림이 그려진다. 둘다섯은 서정적이고 감성적이면서도 목가적인 노래를 선사한 대표적인 남성 듀오다. 대학시절 M.T의 하이라이트인 캠프파이어에서 모두가 합창하던 노래 중에 대다수가 둘다섯의 노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이두진, 오세복의 성인 이,오를 따서 둘다섯으로 팀이름 정한 이들은 오세복이 입대하면서 이지민으로 대체했고, 이후 세월이 흐르면서 젊은 가수 영입 등으로 멤버의 변화가 있지만 이두진이 진두지휘하며 지금까지도 활동하고 있다.
 
당시 1970년대는 국내외 안 팎으로 큰 변화를 몰고 온 시기다. 모두가 고뇌와 번민의 시대였지만 한편에서는 순수한 대학시절을 즐기며 낭만을 꿈꾸는 청바지 세대도 많았을 것이다. 사회 문제에 무관하지는 않았지만 낭만과 사랑을 가슴에 품었던 대학생들에게 둘다섯의 아름답고 서정적인 노래가 필요했을지도 모른다.
 
그 아름다운 노래는 이제는 중년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에게 한 페이지의 추억이 되었고, 그 추억을 곱씹으며 한 소절 불러볼 것이다.
 
 

silverinews 허난희 news1@silverinews.com

<저작권자 © 실버아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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