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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된 흥미 있는 의료경제·정책학 관련 영어논문 (통산 195회) ②

기사승인 2022.07.09  09: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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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분 그 3:9논문)

(통권 215호 2022.06.01. 영어논문4)
 
최근 발표된 흥미 있는 의료경제·정책학 관련 영어논문 (통산 195회) ②
(2022년분 그 3:9논문)
※ '논문명의 번역'(제1저자명 : 논문명. 잡지명권(호): 시작페이지-종료페이지, 발행연도) 
[논문의 성격] 논문요지의 초역±α순. 논문명의 번역 중 [ ]은 저의 보충.
 
 
○ [미국의] '진료 변용 시범사업'에 참여한 가정의(醫) 진료소에서는 의료비・의료이용 모두 변하지 않았다
Dai M, et al: Family practices in Transforming Clinical Practice Initiative showed no 
changes in Medicare costs or utilization. Medical Care 60(1) : 50-55, 2022 [양적연구]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는 2015년에 '진료 변용 시범사업'(TCPI)을 시작하여 2019년 9월 말까지 환자의 건강 아웃컴을 개선하고 의료시설 이용을 줄여 보험자의 의료비 지불을 유의하게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본 연구의 목적은 TCP 네트워크(PTNs)에 참여한 가정의 진료소의 메디케어 환자 의료비와 의료이용 아웃컴이 사업 2년간(2016~2017년)에 개선되었는지의 여부를 조사하는 것이다. 종단적 코호트의 의사(疑似) 실험 디자인을 이용해 PTN 참여 가정의 진료소 761곳과 성향점수 매칭방법(Propensity Score Matching)을 실시한 PTN 비참여 진료소 3,451곳을 비교했다. 진료소 차원에서의 환자 아웃컴 측정을 위해 2011~2017년 메디케어 의료비 청구 데이터를 입수해 사업 시작 시 특성을 조정한 뒤, 양 군의 메디케어 파트 A・B의 비용, 입원, 응급 외래진료를 이중차이 모델을 이용해 비교했다.
 
그 결과 메디케어 파트 A・B 의료비는 PTN 참가군 쪽이 1.71% 적었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p=0.25). 연간 입원율도 0.59% 적었지만 유의차는 없었다(p=0.12). 응급 외래진료도 0.29% 적었지만 유의하지 않았다(p=0.46). 양 군이 유의차가 나지 않은 것은 조사기간이 짧았기 때문이며 4년간의 사업기간 전체의 평가가 필요할지도 모른다. 유의차가 나지 않았던 또 다른 이유로는 PTN 비참여 진료소도 진료 스타일을 바꾸어 의료이용이나 의료비를 억제하는 다른 시범사업에 참여했기 때문일 수 있다. 
 
* 니키 코멘트 
논문 제목에서는 ‘의료비・의료이용 모두 변화하지 않았다’라고 명기하고 있는데, 요지의 ‘결론’ 부분에서 이런 저런 변명을 하는 것은 보기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많은 시범사업에서는 초기에는 기대했던 효과가 나오지만 사업기간이 길어지면 효과는 감소・소실됩니다.
 
○ [미국에서의] 책임의료기구(ACO : Accountable Care Organization) 가입자에 대한 응급이 아닌 의료기관통원 급여를 평가하다
Berkowitz SA, et al: Evaluating a nonemergency medical transportation benefit for 
Accountable Care Organization. Health Affairs 41(3) : 406-413, 2022 [양적연구]
 
응급이 아닌 환자의 의료기관통원 급여는 종종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차량 합승 서비스(ride sharing services)로 실시되어 주민 건강관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공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의 의료이용과 의료비에 미치는 영향은 연구되지 않고 있다. 한 대규모 대학병원 그룹(the UNC Health Alliance) 내의 ACO 가입자에게 제공되고 있는 응급이 아닌 의료기관통원 급여(환자부담은 없음)를 혼합연구 방법으로 평가했다. [ACO는 오바마케어로 창설되어 특정한 메디케어 가입자에게 양질의 협력적 의료를 제공하기로 합의한 의료제공자의 통합조직 - 니키].
 
이 프로그램 참가자는 대조군에 비해 1인당 1년간 외래진료 횟수가 9.2% 많았고 외래의료비도 4,420달러 높았다. 하지만 양 군에서 입원율과 응급외래 수진율은 차이가 없어 프로그램은 비용 절감을 초래하지 않았다. 질적 분석을 통해 참가자들은 이 프로그램에 크게 만족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고 안정감이 높아져, 더욱 강력해져서 건강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통원 지원 프로그램은 일반적으로 의료비를 억제하기 위해 도입되고 있다. 그러나 이상의 결과는, 이것보다는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의 의료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더 나을 것이라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 니키 코멘트  
미국에서는 ACA의 일부로 차량에 의한 환자의 의료기관 송영서비스 급여가 도입되고 있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본 연구는 혼합연구 방법에 의해 객관적 지표만을 이용하는 양적 연구에서는 간과되기 쉬운 환자 만족도(‘환자경험 가치’)의 향상을 다면적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일부 의료기관・지역에서는 차량(버스)에 의한 환자의 무료 송영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만, 이것은 외래환자를 늘리고 결과적으로 입원환자도 확보하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의료비(의료기관에서의 수익)가 증가할 것으로 상정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미국에서는 비슷한 서비스가 의료비 총액을 억제할 것이라고 순진하게 기대하면서 시작됐다는 것이 믿기지 않습니다. 또한 ACA는 당초, 의료의 질 향상과 의료비 억제를 동시에 실현한다는 언급으로 도입되어 일본에서도 그것이 무비판적으로 소개되었지만, 의료비 억제효과는 실증연구에서 이미 부정되고 있습니다.
 
○ [미국에서의] 예방의료 서비스의 본인부담 폐지가 이용에 미치는 영향 : 간이(簡易) 문헌 검토
Norris HC, et al: Utilization impact of cost-sharing elimination for preventive services:
A rapid review. Medical Care Research and Review 79(2) : 175-197, 2022 [문헌 검토]
 
소비자(환자)의 본인부담은 예방서비스 이용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바마케어로 제도화된 것을 포함해 최근의 정책은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서비스의 본인부담을 폐지함으로써 예방의료의 이용증가를 도모하고 있다. 간이 문헌 검토를 실시하여 본인부담 폐지가 예방서비스 이용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PubMed, Scopus, CINAHL Com
plete 데이터베이스와 회색문헌1) 검색을 실시했다. 최종적으로 35편의 문헌을 선택하여 다음의 3가지 임상서비스 분류를 토대로 지식의 질적 통합을 실시했다: 암 검진(유방암, 대장암, 자궁경부암), 피임, 기타(금연, 예방접종, 콜레스테롤 수치검사, 혈압측정, BRCA 유전자검사, 체중감량 상담). 본인부담 폐지의 영향은 임상서비스에 따라 달라서 확정적 결론을 얻지 못했지만, 많은 연구에서는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고 있었다. 사회경제적 상황을 조사한 연구에서는 경제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의 서비스 이용이 상당히(substantial) 증가하고 있었다.
 
* 니키 코멘트 
본인부담 폐지 후 광범위한 예방서비스 이용의 변화에 대한 최초의 간이 문헌 검토라고 합니다. ‘간이’ 문헌 검토라 해서 요지는 매우 짧지만 23쪽의 장대한 논문으로, 예방서비스의 종류별로 문헌으로부터 얻은 지견의 상세한 질적 검토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 QALY의 50년 : 하나의 이야기와 많은 목소리
Spencer A, et al: The QALY at 50: One story many voice. Social Science & Medicine 
296(2022) 115653, 14pages. [이론・역사연구]
 
질보정생존년(QALY) 연구가 시작된 지 50년이 지났다. 본 논문의 목적은 QALY가 개발된 이유, Torrance, Bush와 Fanshel이 1970년에 따로 발표한 독창적 논문 2편의 이론적 공헌 및 2편의 논문이 이후 연구에 미친 영향을 역사적으로 개관하는 것이다. 영국의 QALY 개념 형성에 영향을 준 NHS의 정치・정책・과제 간의 역사적 상호작용에 대해서는 이미 어느 정도 연구되고 있지만, 방법론적 틀의 개념화와 전개에 대해서는 아직 충분히 검토되고 있지 않다. 이 간극을 메우기 위해 QALY를 방법론상의 논쟁이라는 렌즈를 통해 검토한다. 이때 QALY 방법론의 토대를 마련한 위의 2편의 논문으로 거슬러 올라가 이 방법이 이후 어떻게 전개되었는지를 검토한다. Google Scholar 등의 기술 진보를 활용하여 지금까지 간과되어 온 QALY를 이용한 초기 문헌의 역사적 의의도 나타낸다.
 
본 논문은 3부 구성으로 제1부에서 이들 논문의 역사를 서술하고 이들의 공헌을 요약하며, 이들 논문이 그 후 어떻게 받아들여졌는지를 탐색한다. 2부에서는 QALY의 지난 50년간 방법론상의 논쟁을 개관하고, QALY가 이 과제에 어떻게 대응해왔는지를 검토한다. 제3부에서는 이론적 측면과 실증연구 측면에서 이후 QALY 발전에 기여한 의료경제학 영역을 대표하는 다양한 연구자의 목소리를 제시하며, QALY의 향후 연구와 정책적 이용에 대한 그들의 생각을 소개한다.
 
* 니키 코멘트  
QALY에 대한 50년간의 연구발전과 논쟁을 조감하고 최신 연구동향도 소개하고 있어 의료경제평가 연구자 필독이라 생각합니다.
 
 
역자 주1) 비매품 도서·잡지. 관공서의 실무매뉴얼과 보고서 등.
 
 

[원문출처 : http://www.inhcc.org/jp/research/news/niki/]

 
 

니키 류(원저자) / 이영숙(번역) news1@silverinews.com

<저작권자 © 실버아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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