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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향 서울낭송회'와 함께하는 금주의 시 (222) <서대문 홍은동으로 오세요>

기사승인 2024.07.30  11: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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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 홍은동으로 오세요
 
이강흥
 
 
당신이 살고싶은 곳이 있다면
북한산 자락과 홍제천이 어우러진 
이곳으로 오세요
 
이웃과 이웃이 서로 손을 잡고 
어울리며 홍제천을 함께 걷는 이곳으로 
오세요
 
지켜보는 안산도 함께 웃으며 
홍제천폭포를 내품으며
사랑을 나누어 줍니다
 
이왕 사는 인생이라면 
누구나 살고싶은 
이 곳 
서대문 홍은동으로 오세요
 
3호선 지하철이 마을 사람들을 가까이 대해주며 
인근 인왕시장이 삶의 얘기를 나누어 줍니다
 
주저하지 말고 생각하지 말고 
북한산자락에 옹기종기 모여 사는 
홍은골 사람들처럼 
이웃으로 모여 
행복의 꿈을 꾸며 살아요.

 
 
 
 
 
 
▷▶ 작가약력 --------------------------------------------
  * 전남 보성 출생
  * 월간 <한맥문학> <계간 문학과 의식>으로 등단
  * 서강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졸업
  * 세계한인작가연합 사무총장
  * 저서 '바람이 스치고 간 흔적', '나는 또 수작을 건다, 
    '이제, 말을 하라', '당신의 텃밭' 외 다수
  * 수상 : 제24회 영랑문학상 대상, 푸슈킨 문학상, 
    서대문 문학상, 아리수 문학상
 
 

silverinews 이강흥 news1@silverinews.com

<저작권자 © 실버아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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