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키 류(二木 立)의 News Letter』 연재 시작

『 니키 류(二木 立)의 News Letter』 연재 시작

일본 석학의 세계 의료경제・정책학 관련 시론

    인트로덕션 [introduction]

 본지는 일본의 저명한 보건·의료정책학자의 시론 「니키 류(二木 立)의 의료경제·정책학 뉴스레터」 연재를 2월부터 시작한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 속도를 보이고 있는 우리나라는 작년 65세 노인인구비율이 14%를 넘어 본격적인 고령사회에 진입했고, 건강보험제도와 장기요양보험제도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독일, 일본 등 다양한 선진국의 사례들을 참고하면서 대응전략을 준비해오고 있다.

그 중 초고령사회인 일본의 여러 가지 정책과 경험들은 이미 큰 교훈이 되어 왔다. 일본은 한국보다 급속한 고령화를 먼저 겪었으며, 장기요양보험의 실시도 빨랐다. 현재 일본이 경험하고 있는 노인문제 및 그에 대한 대책은 향후 한국에서도 재현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

따라서 일본의 법령과 제도의 개선방향, 아울러 현재 흐름에 대한 일본 해당분야 석학의 평가와 제언을 살펴 노인장기요양보험 관련한 시행착오를 줄이고 각종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처, 예방하는 것은 사회적 비용의 감소를 위해서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본지는 니키류 교수의 의료경제·정책학 뉴스레터의 내용이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정책에 줄 수 있는 시사점에 주목하였고, 실버아이뉴스에 우리말로 번역·게재가 가능한 지에 대해 니키 류 교수에 의사를 타진하고자 본지 신기현 편집인이 지난 11월 18일 일본 나고야의 일본복지대학을 방문, 니키 류 교수와 만나 뉴스레터의 한국어 번역 및 게재에 대한 취지를 설명하고 흔쾌히 동의를 얻었다.

<▲ 오른쪽이 니키 류 일본복지대학 교수, 왼쪽이 신기현 실버아이뉴스 편집인>

올해 만70세인 니키류 교수(1947년생)는 도쿄의과치과대학교 의학부를 졸업하고, 요요키병원 재활의학과 과장 및 병동의료부장을 거쳐 1985년부터 일본복지대학교 교수 (사회복지학부 소속)을 역임했으며, 2013년 4월 ~ 2017년 3월까지 일본복지대학교 학장을 맡아왔다. 현재는 동대학교의 상담역이자 대학원 특별임용교수로 재직 중이다.

사회적으로도 일본의사회 의료정책회의 위원(2010. 6. ~ 2016. 3.), 일본사회복지교육학교연맹 회장(2015. 5. ~ 2017. 3.) 등으로 활약한 니키 류 교수는, 저서로 「보건·의료·복지 복합체」 (의학서원, 1998), 「의료 경제 · 정책학의 관점과 연구방법」 (경초서방, 2006), 「TPP와 의료산업화」 (경초서방, 2012), 「지역포괄케어와 지역의료 연계」 (경초서방, 2015), 「지역포괄케어와 복지 개혁」 (경초서방, 2017) 등 27권에 이른다.

니키 류 교수는 본인의 전문(연구)분야인 의료경제·정책학(의료경제학·의료정책연구) 부문에서 의료개혁, 지역포괄케어, 복지개혁의 평가와 예측, 비판과 제언을 해오고 있으며, 이 내용들을 정리한「니키 류의 의료경제·정책학 뉴스 레터」를 2015년 이후 매월 발송하고 있다. 이로써 니키 류 교수는 의료경제·정책학 관련된 자신의 모든 논문·학회발표·강연 내용을 알리고 있다.

한국어 번역을 맡은 이영숙 번역자는 「한일 복지용구의 위기」(노인연구정보센터, 2012), 「치매케어를 위한 약물 가이드북」(노인연구정보센터, 2012) 등 다수의 일본 원서를 번역한 저력 있는 역저자로 활동 중이다.

내용 감수는 김도훈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객원연구위원이 수고해주시기로 했다. 김도훈 객원연구위원은 한·일 장기요양보험제도의 전문가로 「최신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현황과 과제」(노인연구정보센터, 2012), 일본사회보장의 재구축 (공동체, 2011) 등 다수의 관련서적 공저자이다.

매월 1일 발행되는 뉴스레터의 구성은 관련분야 발표논문에 대한 니키 류 교수의 시평, 세미나 발언, 흥미로운 관련분야 해외논문에 대한 소개 등으로 이루어지며, 실버아이뉴스에는 약 3~5회로 나누어 순차 게재될 예정이다.

뉴스레터의 연재를 허락해주신 니키 류 교수님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실버아이뉴스 독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