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보건의료 개혁과 지역의료 구상 및 종말기케어
니키 류(NIKI Ryu)교수가 제시하는 “지역의료구상”의 포인트
일본의 보건의료 개혁과 지역의료 구상 및 종말기케어
<사진 : 허주희 기자> 3월 21일 오후 4시 서울의 세종호텔 2층 Daisy룸에서 본지 홍영미 전문기자가 |
* 니키 류 교수 인터뷰 전문 ③ ..........................................................................................................................................
홍영미 전문기자 |
* 지역의료구상과 필요성에
대한 이해가 어렵습니다.
니키 류 교수 |
니키 류 교수 |
<사진 : 허주희 기자> 3월 21일 세종호텔 2층 Daisy룸에서 본지 홍영미 전문기자가 니키 류 교수의 인터뷰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로부터 신기현(본지 편집인), 니키 류 교수, 김도훈(한국보건사회연구원 객원연구위원), 홍영미 전문기자, |
* 홍영미의 전문기자 취재수첩
1. 지역포괄케어에 대한 의견
지역포괄케어에서 복합체(재택, 병원, 시설케어)지원의 네트워크 형성도, 병원완결형 의료에서 지역완결형 의료의 전환되어야 한다는 지역의료구상도, 결국은 고령화로 인한 요개호고령자의 증가로 의료기관만으로는 의료와 개호(돌봄)의 기능을 원만하게 제공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전제에서 제기된 것이다.
한국은 고령화에 따른 의료·돌봄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속된 지적으로 Community Care 추진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제는 어떻게 지역사회 자원을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참여 하게 하느냐가 관건이다.
지역포괄케어에 대해 니키 류 교수가 강조했던 “main point is actually not the system but the network” 지역포괄케어 “시스템”의 실태는 “네트워크” 라는 말씀을 떠올려 본다.
또한, 지역포괄케어 서비스 대상에는 노인 뿐만아니라 장애인 등 취약계층으로 시설에서 재가까지 확대 되어 통합제공 되어야하며 이 과정에서 의료·복지를 넘어서 다양한 직종과의 연계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다직종”과의 연계가 다수의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질 수 있겠다는 희망적인 기대도 해 본다.
하지만 ‘지역포괄케어’와 관련해 우리나라가 초고속으로 제도를 도입하고자 한다면 지금 있는 인프라 만으로는 무리라고 본다. 니키 류 교수가 제시한 재원의 건재성 등 한마디 한마디를 참조해 보고, 23일 세미나 해당 세션에서의 토론 및 질문 내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면서, 지금 우리 실정에서의 지역 포괄케어 도입은 ‘추진하는 기관(조직)의 외로운 길’이 될 수도 있겠다는 혼자만의 기우가 생기기도 했다.
해외 사례 답습이 아닌 구체적인 개념정리와 ‘지속가능’ 이전에 '실현가능'한 단계별 계획의 수립이 필요하다. 아울러 연계성 높은 사회적자본과의 네트워킹에 대한 검토를 통한 ‘한국형 지역포괄케어 도입방향 설정’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 아닐까하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제기해 본다.
2.. 지역의료구상에 대한 의견
고령자의 건강상태가 급변했을 때 돌봄과 의료와 간호를 연대한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고, 돌봄(가족 등)의 불안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체제와 적절한 원조방법의 개발이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현재 살고 있는 지역에서 거동이 불편한 부모는 물론 가족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고 치료 받을 수 있는 커뮤니티케어의 공적·사적 서포터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이다.
3. 종말기케어에 대한 의견
저출산ㆍ고령화, 급격한 노인인구의 증가로 돌봄을 받아야 하는 사람은 늘어나는데 돌봄을 줄수 있는 사람이 줄어들고 있다. 포멀, 인포멀을 포함해 종말기케어 문제와 관련해서 일본도 우리도 독거노인, 노부부, 독신자 등이 걱정 없이 종말기 케어를 해결해 나갈 방법은 없는 것일까?
한국의 전통적인 가족형태는 봉건주의, 유교사상을 바탕으로 자녀에게 노부모의 부양이 의무시 되어 왔다. 더욱이 마지막까지 고령의 부모님이 의료조치를 받으면서 병원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하는 게 효도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실제로 한국의 일반국민은 병원에서의 치료 비율이 가장 높고 또한 병원에서의 죽음을 선호하고 있지만 의료기관 만으로는 욕구사정의 기능을 제공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임이 제기되어 왔다.
고령자 당사자와 그 가족이 마지막 종말을 맞이하는 경우에 죽음의 장소에 대한 욕구와 니즈는 피해갈 수 없는 마지막 선택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종말기케어의 장소에 대한 고민과 대비책에 관해 니키류 교수님께 조언을 부탁드렸다.
교수님은 일본의 종말케어 장소가 병원에서 시설로 변경되고 있는 추세에 대한 원인과 통계를 설명하시고, 비용 때문에 자택에서 고독사하는 일은 없어야 하며, 어떤 형태의 죽음을 맞을 것인가에 대한 의논을 제기할 때가 되었다고 답해 주셨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더 시간을 두고 스스로 묻고 답하는 고민을 반복해 봐야할 과제로 남겨 놓기로 했다.♠
* 홍영미 전문기자는 동경복지대학 ‧ 대학원 사회복지학 석사(일본)를 거쳐 동덕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 본지 의료보건 ‧ 복지 전문기자로 활동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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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키 류 교수 프로필 안내 …..........................................................................
『 니키 류(二木 立)의 News Letter』 연재 시작에 상세하게 소개돼 있습니다.
(http://www.silveri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734)
silverinews 홍영미 전문기자 news1@silver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