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듣는 트롯 디바 한혜진의 ‘종로3가’ 중년층의 가슴 울려

한혜진의 신곡 종로3가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갈색 추억’을 시작으로 최고의 가창력과 비주얼을 겸비한 그녀는 이미 검증된 트롯 디바다.

 

매번 발표하는 곡마다 특유의 파워풀하고 허스키한 음색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그녀가 이번에는 감성의 깊이가 더해진 ‘종로3가’로 다시 한 번 대중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종로3가는 신예 작곡가 김철인의 곡으로 종로3가 익선동 골목 가로등 밑에서 만남을 약속했지만 소식이 없는 연인을 기다리는 애절한 분위기의 노래다. 첫 소절부터 가슴을 찌르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는 역시 믿고 듣는 트롯 디바의 위엄을 보여주며, 멜로디 라인을 타는 그녀의 절절한 감성은 중년층의 아련한 추억을 더듬게 해준다.

 

한혜진은 ‘종로3가’를 발표하며 리릭 포토,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하는 등 신곡 홍보에 열의를 보여줬고 이후 중년층의 뜨거운 반응에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종로3가’가 수록된 한혜진의 11번째 싱글앨범에는 김호중의 ‘할무니’를 작곡한 송광호의 중년 공감송 ‘나이를 먹으니’도 담겨 있어, 전혀 다른 분위기의 2곡이 올 봄 중년층의 정서를 책임질 것이라는 기대를 자아낸다. 이제 종로3가 어느 골목 아래서 아련했던 추억을 꺼내봐야 할 것 같다. 한혜진의 ‘종로3가’를 들으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