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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된 흥미 있는 의료·정책학 관련 영어논문(통산183회) ②

기사승인 2021.07.10  09: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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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그 3:9 논문)

(통권 203호 2021.06.01. 영어논문)
 
최근 발표된 흥미 있는 의료·정책학 관련 영어논문(통산183회) ②
(2021년 그 3:9 논문)
※ 「논문명의 번역」(제1저자명 : 논문명. 잡지명 권(호) : 시작 쪽-종료 쪽. 발행연도) [논문의 성격] 
논문의 핵심(요지의 요약번역±α)의 순서. 논문명의 번역 중의 [ ]는 저의 보충.
 
 
○ [미국에서의] 가족돌봄자 훈련 요구(needs)와 메디케어 방문케어 이용
Burgdorf JG, et al: Family caregiver training needs and Medicare home health visit utilization. 
Medical Care 59(4): 314-347, 2021 [양적연구]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는 2017년 메디케어 방문케어 사업자로, 무보수로 돌봄을 제공하는 가족(이하, 가족돌봄자)에게 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의무화했다. 그러나 그것이 서비스 밀도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은 알려져 있지 않다. 본 연구의 목적은 가족돌봄자 훈련 요구가 방문케어(home health visit. 간호, 재활, 홈헬프(home help), 의사(醫師) 서비스는 포함하지 않는다)의 양과 유형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관찰연구로 4종류의 데이터 '전국 건강·고령화 추세조사(NHATS)', '결과·평가 정보세트(OASIS ; Outcome and Assessment Information Set), 메디케어 의료비 청구 데이터, 메디케어 서비스 제공자 파일을 링크시켰다. 성향 점수(propensity score)로 조정한 다변량 로지스틱·음이항(Negative Binomial) 회귀 모델을 이용하여 가족돌봄자 훈련 요구와 방문케어 횟수·유형의 관련을 검토하였다. 대상은 NHATS에 참여하여 메디케어의 방문케어를 2011~2016년에 받은 1,217명(가중치 수 = 5,870,905)이다.
 
방문간호 수급은 가족돌봄자가 복약관리를 하고 있던 경우 또는 가사훈련 요구가 있는 경우 높았다 : 각각 [조정완료 오즈비(aOR) : 3.03 ; 95% 신뢰구간(CI) : 1.06, 8.68],[aOR: 3.38, 95% CI : 1.33, 8.59]. 방문재활 수급은 돌봄자가 셀프케어 훈련 요구가 있는 경우 높았다(aOR : 1.70 ; 95% CI : 1.01, 2.86). 홈헬프 수급은 돌봄자가 가사를 하고 있는 경우 또는 셀프케어 훈련 요구가 있는 경우 높았다 : 각각 (aOR : 3.54% ; 95 % CI : 1.82, 6.92), (aOR : 2.12 ; 95% CI : 1.11, 4.05). 복약 매니지먼트 훈련 요구는 방문간호의 1.06회 추가와 관련되어 있으며(95% CI : 0.11, 0.01), 가사훈련 요구는 총 방문케어(95% CI : 0.21, 6.28)의 3.24회 증가 및 홈헬프의 1.32회 증가와 관련되어 있었다. 이상으로 가족돌봄자의 돌봄 종류별 훈련 요구는 방문케어 이용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 니키 코멘트 
숫자가 홍수처럼 넘치는 논문이지만, 가족돌봄자의 각종 훈련 요구가 있는 경우 방문케어가 증가한다고 하는 당연한 결과입니다.
 
○ [고령자] 통합케어에서 다직종 연계가 성공하기 위한 조건 - 덴마크 일차의료(primary care)로부터의 교훈
Hald AN, et al: Conditions for successful interprofessional collaboration in integrated  
care–Lessons from a primary care setting in Denmark. Health Policy 125(4): 474-481, 2021 [양적연구]
 
보건의료에서의 다직종 연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다직종 연계의 성공에 영향을 미치는 조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다른 조건 간 상호작용의 강도에 대해서는 대부분 알려지지 않았다. 본 논문은 전문직·조직 차원에서의 개입 조건과 문맥 조건과의 관계 및 이러한 것들이 스태프가 느끼는 다직종 연계의 성공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검증한다. 본 연구는 멀티레벨 횡단면 조사로 2019년 3월 덴마크 제2의 도시인 Aarhus(인구 약 34.5만 명)에서 실시했다. Aarhus에서는 고령자 케어는 7개 지구(地區)별로 제공되며, 각 지구에는 1개의 너싱홈, 1개의 보건의료 유닛(공중보건간호사(primary nurse),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및 8개의 방문케어 유닛(홈헬퍼)이 있다. 2016년에 연계모델 ‘돌봄경로(care pathway)’가 도입됐다. 최종조사 참가자는 너싱홈, 보건의료 유닛, 방문케어 유닛의 모든 최일선 스태프 498명과 관리자 27명이다.
 
확증적 경로(path) 해석에 의해 데이터를 분석했다. '개입 조건'은 돌봄경로 도입에 직접 관련된 조건, '문맥 조건'은 개입에 직접 관계하지 않는 조건이다. 문맥 조건은 조직 수준에서는 객관적 요인(지구·유닛)과 관련되어 있고, 전문직 레벨에서는 스태프의 주관적 경험에 관련되어 있다. 얻어진 결과는, 문맥 조건은 전문직·조직 차원의 개입 조건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 및 전문직 수준과 조직 수준은 중등도의 공변량(covariance)임을 나타내고 있다. 전문직 수준의 문맥 조건은 스태프가 느끼는 성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며, 이유 중 일부는 그 영향이 개입 조건과 혼동되기 때문이다. 이상으로 보건의료에서의 실천과 연구에서는 문맥은 바꿀 수 없고 게다가 하찮게 막연하게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문맥은 다직종 연계의 중요한 조건이며 보다 이해하여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이해해야 한다.
 
* 니키 코멘트  
요지는 추상적이지만 본문의 경로 해석은 상당히 치밀하여, 다직종 연계의 다변량 해석을 고려하고 있는 분에게는 참고가 될 것입니다.
 
○ [잉글랜드에서의] 복잡한 [케어] 요구를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2가지] 통합케어를 평가하다.
Kasteridis P, et al: Evaluating integrated care for people with complex needs. 
Journal of Health Services Research & Policy 26(1): 46-53, 2021 [양적연구]
 
'선구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복잡한 케어 요구를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2가지 통합케어 모델이 잉글랜드 남서부 남서머셋(Somerset) 지역에 도입됐다. 이것은 ‘복잡한 케어팀(CCT)’과 ‘강화 일차의료(ETC)’이다. CCT는 셀프케어를 지원하기 위해 고령자의료, 케어코디네이션 및 개별화된 케어플랜을 제공하고, 만성기 케어매니지먼트에 정통한 GP와 복잡한 케어를 수행하는 간호사 등이 참가한다. ETC는 복잡한 질환을 가진 고령자가 헬스 코칭(health coaching)을 받는 것을 통해 질환의 자기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일차의료 임상가와 헬스코치, 근골격계 전문직(musculoskeletal practitioners), 약사 및 정신위생 
전문직이 참여한다. 두 모델 모두 '입원의료에 대한 의존을 줄인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본 연구는 2가지 모델(개입)이 의료 이용(외래수진률, 입원율, 외래·입원의 총의료비)과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2014년 4월~2018년 3월의 개인별 매월 1차·2차 케어데이터를 이용해 케어모델 도입 전후의 성과를 평가했다. 기준에 합치된 대상은 CCT에서 564명, ETC에서 841명이다. 다른 서머셋 지역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대조(對照)하기 위해 성향 점수(Propensity Score) 방법을 이용하여 이중차법 분석으로 케어모델의 영향을 분류하였다. 그 결과 두 모델 모두 서비스 이용의 유의한 감소를 나타내는 에비더스는 얻지 못하였다. 사망률은 EPC의 첫 번째 코호트에서만 유의하게 낮았다(코호트는 6개월 단위. 2개 모델에서 총 5코호트). 이상으로부터 2개의 통합모델은 서비스 이용도 계속적인 사망률도 유의하게 저하시키지 못했다고 결론지을 수 있다.
 
* 니키 코멘트  
반년마다 리얼월드 데이터(Real World data)를 이용하여, 통합케어 시범사업이 서비스 이용·사망률 모두 저하시키지 못했음을 나타낸 귀중하고 성실한 보고라고 생각합니다.
 
○ [잉글랜드에서의] 만성질환을 가진 고령 환자를 지지하는 데에 있어서의 '조합의료기술'의 역할 : 의료의 자기책임화인가 공동 매니지먼트인가?
Varey S, et al: The role of combinatorial health technologies in supporting older people
with long-term conditions: Responsibilisation or co-management of healthcare? 
Social Science & Medicine 269(2021): 113545 (11pages) [질적연구]
 
신자유주의, 긴축정책 및 건강의 자기책임화(health responsibilisation)는 정책에서도 현장에서도 영향을 미쳐 고령 환자가 자신의 의료 매니지먼트에 책임을 지도록 장려하고 있다. 인구 고령화에 따른 고령자의 의료 요구(needs) 증대에 대처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이 중시되었으며, 최근 '조합의료기술'로 강화된(의료와 사회서비스의) 통합케어의 새로운 모델이 생겨나고 있다. '조합의료기술'이란 집필자의 조어로 일반적으로는 원격의료(telehealth), 'IT를 기반으로 한 의료'라고 불리는데, 여기에서는 보다 넓게 재택환자의 건강상태에 맞는 다양한 의료기술의 조합을 의미한다. 본 논문에서는 필립스사가 개발한 Motiva system을 말하며, 이는 태블릿 또는 TV를 사용하여 환자의 질병 상태에 따라 생명 징후(vital signs), 혈압, 산소 포화도, 고막 온도를 측정하고 이것을 매일 환자의 임상팀에 보낸다. 본 논문은 잉글랜드 NHS가 자금을 내고 2016~2018년에 실시한, 이 기기를 이용한 시범사업의 질적조사(인터뷰 조사)를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환자, 가족돌봄자 및 NHS 직원으로부터 데이터를 얻어 이 사업이 복합적 질환을 가진 고령자의 건강 자기책임화에 어느 정도 기여했는지를 탐구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가족돌봄자·의료전문직 간의 결합이 3자 모두에게 안심과 공동 책임의 의식을 만들어 낸 것을 알아냈다. 이 지견은 복합적 질환을 가진 높은 고령자의 자기책임화와 자기 매니지먼트에 대해서는 좀 더 섬세한(nuanced) 접근법을 취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공동 매니지먼트에 초점을 맞추고, 또한 조합의료기술이 이 접근방식을 촉진할 가능성이 있음을 인정함으로써 환자가 자신의 건강상태 매니지먼트에 자신감을 갖고, 돌봄 부담을 경감하고, 의료인의 본인 직무에 대한 만족감을 높여 갈 가능성이 있다. 신자유주의적인 당국은 개인의 의료에 대한 자기 매니지먼트와 자기책임화에 초점을 맞추어, 조합의료기술이 이를 촉진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이번에 얻은 지식은 조합의료기술을 복합적 질환을 가진 고령자에게 적절하게 사용하면 공동 매니지먼트가 촉진된다는 점도 시사하고 있다. 본 논문은 공동 매니지먼트는 환자 케어, 돌봄자, 임상가의 성공 모델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마지막으로 이 프로그램에 의해 비용 절감이 생기는 것은 단기적으로는 생각하기 어려우며, 장기적으로 비용 절감이 가능한지 아닌지 새로운 연구가 필요하다.
 
* 니키 코멘트 
영문 요지는 난해하므로 일부 의역하고, '조합의료기술'에 대한 설명을 본문에서 보충하였습니다. 새로운 재택의료 기술을 부정하지 말고 다각적으로 평가해야 한다('의료의 자기책임화'와 '공동 매니지먼트'의 양면이 있다)는 주장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장기케어의 여러 세계 : OECD 회원국의 [새로운] 유형학
Ariaans M, et al: Worlds of long-term care: A typology of OECD countries.
Health Policy 125(5): 609-617, 2021 [국제비교연구]
 
고령자에 대한 장기케어 제공은 복지국가에 있어서 중요한 과제다. 장기케어제도는 국가에 따라 크게 다르다. 최근의 성숙화, 경제화, 시장화 프로세스로 인해, 과거의 장기요양의 비교와 유형학은 장기케어제도와 그 특성을 포괄적으로 비교 검토함에 있어 이미 적절하지 않게 되었다. 본 논문에서는 최신 OECD 데이터와 독자적인 제도적 지표 세트를 이용하여 OECD 세계 장기케어제도의 새로운 유형학을 도입한다. 이 유형학의 목적은 장기케어제도를 복지국가의 유형학이나 의료제도의 유형학과 비교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장기케어제도가 넓은 의미의 복지국가에 어떻게 포함되며, 복지국가의 다른 제도와 어떻게 관계되어 있는지를 명확히 하는 것이다.
 
24개의 클러스터 분석을 바탕으로 6개의(방법론 구동(驅動)적) 장기케어 형태와 9개의(내용 구동적) 장기케어 형태를 찾아내어, 이것들은 필요에 따라 향후 연구에서 응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6가지 유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시사된다 : ① 공적 제공형(스웨덴 등 4개국), ② 사적 제공형(독일과 핀란드), ③ 잔여적 공적 제공형(폴란드 등 3개국), ④ 개발도상(evolving)의 공적 제공형(한국과 일본), ⑤ 수요(need) 기반의 제공형(스위스 등 7개국), ⑥ 개발도상의 사적 수요 기반형(미국, 프랑스, 영국 등 7개국). 
※ ①~⑥ 순서는 번역자가 임시로 붙였다.
 
* 니키 코멘트  
‘장기케어의 새로운 유형학’이라는 주제는 매력적이지만 클러스터 분석 결과에 근거한 극히 기계적인 분류입니다. 특히 ⑦에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장기케어제도가 전혀 다른 국가를 같이 분류하고 있는 것은 의문이며, 현실의 국제 비교연구에는 도저히 쓸모가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본 논문뿐만 아니라 통계적 방법에 기초한 각국의 의료·복지제도의 유형학·분류의 대부분은 불필요한 두뇌운동입니다. 보다 넓은 '복지국가·체제(regime)'의 유형론으로는 에스핀 안데르센(Esping-Anderson)의 “복지 자본주의의 3가지 세계”(1990년)가 유명하며, 저도 여기서 제시된 3가지 복지체제(① 자유주의, ② 보수주의, ③ 사회민주주의)는 '이념형'으로서는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만, 3가지 복지 체제에 특정한 국가들을 적용시켜 국제비교를 하는 것은 무리가 있고, 그 체제론은 의료정책의 국제비교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医療経済・政策学の視点と研究方法(의료경제·정책학의 시점과 연구방법)” 勁草書房, 2006, 56-58쪽).
 
 
 
 

니키 류(원저자) / 이영숙(번역)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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