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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갑숙의 실버레크리에이션] 젊어지는 비법

기사승인 2021.11.15  1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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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서 반갑습니다.
실버아이뉴스 ‘이갑숙의 실버레(뇌)크리에이션’ 칼럼 영상을 기다려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0년은 더 젊게 보인다는 소리를 듣는 이갑숙 교수입니다.
 
여러분께도 10년은 더 젊게 보인다는 소리를 듣는 비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건 비밀이라 아무에게도 안 알려줬어요.
딱 이 자리에 계신 분들께만 알려드리는 겁니다.
궁금하신가요? 궁금하신 분 손 들어보세요. 
든 손을 그대로 머리에 갖다 대고 자신에게 말합니다.
“누가 나이를 물으면 내 나이보다 10살 많게 대답해라”
이 행동에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상대방이 “아~그렇구나!”라고 자연스레 넘어가면 상처받는다는 점입니다.
정말로 젊어지는 비법이 있습니다. 
성형을 하지 않아도 젊어 보이며 생기있는 삶을 유지하는 방법, 
그것은 바로 ‘배움’입니다.
 
지식과 지혜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할까요? 답은 둘 다입니다. 
한국의 교육열은 세계적입니다. 
한국의 부모님들은 먹고 남은 돈으로 자식들 공부시켰나요? 
아니면 공부시키고 남은 돈으로 먹었나요? 
공부 시키고 남은 돈으로 먹었지요. 안 남으면 그냥 굶어버려요. 
이렇게 죽기 살기로 자식들을 공부시킨 것이 한국의 발전에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 부흥의 성장을 ‘교육’이 가져왔습니다. 엄청난 힘입니다.
그래서 지식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지혜가 바탕이 되지 않는 지식만으로는
경제도 끝까지 유지될 수가 없습니다. 
지식으로 경제를 일으키다가도 선을 넘어가면 지혜가 뒷받침이 되어야
경제는 계속 발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식과 지혜는 같이 가야 합니다.
 
저희 시어머님은 제가 좀 엉뚱한 짓을 하면 
“배운 사람이 그러면 쓴다냐?”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대화 중에 “그 사람 배운 사람이야“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배움이 과연 무엇의 기준이기에 그럴까요?
새로운 무언가를 배운다는 것은 좀 부담스러운 일이긴 합니다.
 
한 신학교의 히브리어 강의 첫 수업시간 때 있었던 일입니다.
어려운 히브리어를 공부해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신학생들은 잔뜩 주눅이 든 상태였습니다.
강의시간이 되자 히브리어 교수가 개를 한 마리 끌고 강의실로 들어왔습니다.
신학생들이 의아한 표정으로 교수와 개를 보고 있는데 교수가 개에게 히브리어로 말했습니다.
 
"앉아", "일어서", "굴러"
그러자 교수가 말할 때마다 개는 그 지시를 따랐습니다.
그때 교수가 학생들에게 말했습니다.
"여러분, 히브리어가 얼마나 쉬운 말인지 보았죠? 이 개도 알아듣는답니다."
배움을 어렵게 생각하면 엄두가 나지 않지요.
개를 기준으로 생각하면 본전도 못 찾습니다.
개보다 못하면 ‘개만도 못한 인간’, 개보다 잘하면 ‘개보다 더한 인간’, 개와 같으면 ‘개 같은 인간’이 됩니다.
 
2016년도에 방영된 KBS2방송 ‘해피선데이-1박2일’ 프로그램에 50년 만에 이화여대를 졸업한 박경희 어르신이 출연해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8남매의 맏딸로 태어나서 동생들 뒷바라지를 위해 대학 3학년 때 결혼할 수 밖에 없었던 박경희 어르신은 학칙에 따라 제적당했지만, 학업에 대한 미련이 늘 가슴에 맺혀 있었기 때문에 2003년 금혼학칙이 폐지되면서 68세에 다시 학교에 가게 되었고, 포기했던 학업을 재개하여 50년 만에 졸업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KBS스페셜에서 박경희 어르신의 졸업 후의 이야기를 방영했는데 어르신의 배움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하늘나라에 가기 전에 10개의 악기를 다루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열심히 배우다 보니 우울증도 없어졌다고 합니다. 그 당시 악기 7개는 다 배우셨다고 했습니다.
 
박경희 어르신은 왜 자꾸 배우는 것일까요?
어르신의 말씀입니다.
배우면 배울수록 더 자꾸 배우고 싶고그리고 세상이 더 잘 보이고 그러니까
아름답잖아요” 
그래서 저는 자꾸만 배워요 뭐든 아기한테도 배우고 또 풀한테도 배우고...”
 
저는 이 말씀에 100% 공감했습니다.
저 또한 배움으로 자신을 채우기 시작하면서 변화되기 시작했고, 
‘배우기 이전과 배우고 난 이후의 저는 같은 사람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난 왜 이렇게 열심히 배우지?”하고 생각해보니
전 완전 백지상태라 배울 수밖에 없었고,
배우면 배울수록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았기 때문에 
나 자신으로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배움이었습니다.
 
저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삶을 향한 배움이 시작되니까 이전에 실수한 것들과 지워버리고 싶었던 순간들이 오늘의 나를 있게 한 의미 있는 시간으로 이해되며, 어느 순간 제 삶의 모든 과정이 그 자체로 가치 있게 여겨졌습니다.
그렇게 배움은 나의 삶에 성찰과 성장을 줄 수 있는 자양분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농담처럼 “공자님 말씀에”라는 말을 합니다. 
아직까지 공자님 말씀이 회자되는 이유는 그것이 정답이기 때문입니다.
공자님 말씀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당황하지 않고, 어진 사람은 근심하지 않으며, 용기 있는 사람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저는 당황하거나 근심이 생기거나 두려운 생각이 들 때면 이 말을 되새기며 늘 새로운 배움에 도전했습니다.
 
이 말에 공감이 되시는 분은 저를 한번 따라해보실까요?
 
♬우리 모두 다 같이♬
 
우리 모두 배우자 당황하지 말고
우리 모두 배우자 근심하지 말고
우리 모두 배우자 두려워 말고
우리 모두 배우자 도전하자 당연하지!
 
가족에 대한 사랑과 내가 나로서 살아간다는 것은 별개입니다.
누구나 그 나이 때마다 필요한 것이 있고, 그 나이에 맞는 만나고 싶은 내가 있을 것입니다. 
나를 옭아매던 매듭들을 하나하나 끊거나 풀면서 진짜 나로서 세상과 마주하게 하는 것이 배움입니다.
하나하나 배워가는 것 그래서 내가 하나하나 변해 가는 것이 진짜 나로 사는 과정인 것입니다.
두려워하지 마시고 새로운 배움이 있고, 좋은 사람들이 있고, 일자리까지 만들어 낼 수 있는 그런 곳으로 가셔서 배우십시오.
처음에는 누구나 효율이 높지 않아 자신의 무능함을 탓하지만, 막상 그 과정을 넘어서는 순간 신세계가 열릴 것입니다.
 
지금까지 잘 사셨겠지만, 중간 도약 한번 하자는 의미에서 배움에 대해서 이 시간 함께 했습니다. 이 시간이 배움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을 얻는 유익한 시간이 되셨길 바라며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여러분의 배움을 응원합니다.
 
유튜브로 이 영상을 보시는 분 중에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 좋아요 눌러주시고,
이 내용 한글 파일이 필요하신 분은 실버아이뉴스 칼럼 방에 가셔서 그대로 복사해 가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갑숙 책임교수 (총신대 평생교육)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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