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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향 서울낭송회'와 함께하는 금주의 시 (90) <누구나 시인>

기사승인 2022.01.11  11: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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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시인
 
익산 서 정원
 
애주가 친구
날아가는 살찐 산비둘기 보고
아깝다
안주가 날개를 달고
날아가는구나 한다.
 
옆에 있던 사람
비둘기 날개에 앉아 훨훨
계수나무 그늘 아래서
술잔에 시를 띄운다면
세상 누가 부러우랴 한다.
 
장사하는 친구
몸이 바쁘면 입도 바쁘고
몸이 편하면 입도 편하다고
주판알 이리저리 굴린다.
 
애주가 친구의 이야기
몸이 편하면 입도 편하다는
장사치의 말
더듬더듬 그려보니
모두 시로 흐른다.
 
연륜이 깊은 우리 어머니
길 가다 보면
중도 보고 소도 본다는 말씀
이 또한
시가 아니고 무엇인가
 
 
 
 
▷▶ 작가약력 ---------------------------
. 전북 익산 출생(1954)
. 방송대학교 중문과 졸업
. 월간문학21 등단.
. 스토리문학관 회원
. (現) 공인중개사
. 시집 빌려가는 인생 외 다수
 
 

silverinews 익산 서정원 news1@silverinews.com

<저작권자 © 실버아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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