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이갑숙의 실버레크리에이션] 설날 덕담 레크리에이션

기사승인 2019.02.15  15:52:45

공유
default_news_ad2
 

 
반나서 반갑습니다.
작년에 뵙고 올해 처음 뵙죠?
1년만에 뵈니까 인사를 이렇게 하고 싶어요.
♬ 작년에 왔던 갑숙이가 죽지도 않고 또 왔네~
 
새해가 되니 서로 인사를 많이 나누셨죠?
어떤 인사를 많이 나누셨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 인사가 제일 많았을 줄 압니다.
설명절 연휴 잘 보내셨습니까?
 
저는 이번에 기억에 남는 5통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1. 올해는 건강과 행운이 넘치도록 “운수대통” 하세요!
2. 하시는 일마다 막힘없이 “만사형통” 하세요!
3. 닫힌 마음의 문을 열고 배려하는 “의사소통” 하세요!
4. 늘 긍정적으로 웃으며 살자는 “요절복통” 하세요!
5. 자주 인사하고 먼저 안부 전하는 “전화 한 통” 하세요!
 
이렇게 참 좋은 인사를 주셨어요. 그것을 여러분께도 드리고 싶어서 우리 액션과 함께 할까요?
 
운수대통 운수대통 ~
만사형통 만사형통 ~
의사소통 의사소통 ~
요절복통 요절복통 ~
전화한통 전화한통 ~
 
오늘 여기 오신 여러분들게 새해 선물로 5통을 드리고자 합니다. 기분 좋으시죠?
 
이번에는 덕담 안마를 해 볼까요? 옆 사람에게 등을 돌리고 손을 올려봅니다.
등을 돌렸는데 뭐가 보이나... 뒷태가 허무한 사람도 있어요. 또 어떤 분은 현모양처도 있어요. ‘허무하다’는 건 무슨 뜻이냐 ‘허리가 없다’는 말이에요. ‘현모양처’는 ‘힙의 모양이 양쪽으로 축 처진 그런 사람’을 현모양처라고 하죠. 뭐... 허무하든 현모양처이든 상관없이 이 분들에게 안마를 전해줍시다.
 
자~ 덕담 한마디 합니다.
 
(옆사람 어깨를 주무르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목을 콕 한번 찌르며) 앞만 보고 사세요~
(등을 두드리며) 나눠주고 사세요~
(손칼을 만들어 두드리며) 부정적인 생각, 슬픈 생각, 우울한 생각들을 단칼에 자르게 좋은 생각만 하고 사세요~
(간지르며) 웃으며 사세요~
 
이렇게 덕담 안마를 하니 기분도 좋아지고 몸도 시원해졌죠~
 
설날에 대한민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먹은 음식이 뭔가요?
네 바로 떡국입니다. 그런데 떡국은 알고 보면 굉장히 위험한 음식이에요.
왜냐? 떡국을 많이 먹으면 먹을수록 성인병과 치매, 관절염, 당뇨, 백내장 등 노인성 질병이 같이 따라온대요. 아니 어떻게 이런 음식이 있을까요?
알고 봤더니 떡국을 먹을 때마다 나이를 한 살씩 먹으니 그렇다는 소리가 있습니다. 제가 이런 얘기를 하면 어떤 분이 꼭 그래요.
 
“교수님 저는요 유머가 그렇게 안돼요~ 제가 유머를 하면 오히려 썰렁해져요. 저는 집안의 DNA가 썰렁한 집안의 DNA인가 봐요. 저 같은 사람도 방법이 있나요?”
 
유머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는 것 같아요. 정말 그 자체가 재밌는 유머가 있는가 하면 별로 재미없는데도 말하는 사람이 끼를 발휘해서 정말 재밌게 하는 유머입니다.
 
예를 들어, 
길을 가다가 1학년 꼬마가 교회총탑 꼭대기에 있는 십자가를 보면서 엄마에게 말합니다. “엄마 저 꼭대기에 더하기 표시가 왜 있어?” 그런데 엄마는 한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아마 뭐 조금이라도 보태달라는 뜻이겠지...” 이런 것과 같이 그 자체 글로만 읽어도 재밌는 유머가 있는가 하면...
 
경상도 신혼부부와 서울의 신혼부부가 해운대 바닷가로 신혼여행을 왔어요. 서울신혼부부 여자가 이렇게 말합니다. “자기야~ 나 잡아봐라~” 그러니까 남자가 “자기야~” 따라가며 너무 재밌게 놉니다. 그러니까 경상도 여자도 “보소! 우리도 저거 하입시더~” 하자, 남편이 “됐다~마!” 하고 여자가 “뛰어갈테니 나 좀 잡아보소” 하니 “니 잡히기만 해봐라! 쥑이삔다.” 
 
네~ 이렇게 제가 경상도 사람이기 때문에 이런 유머가 저에게 맞는 것이지요. 이처럼 자기한테 맞는 끼를 발휘할 수 있는 유머가 있다면 얼마든지 재밌게 할 수 있죠.
 
명절에 부모님들 만나 뵙고 오셨지요?
우리 부모님은 내가 건강하게 지낼 때나 매사 잘 됐을 때 가장 기뻐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잘 되고 불효하는 것과 내가 잘 안되고 효도하는 것... 어떤 걸 더 좋아하실까요? 자식이 잘 안되고 효도하는 걸 좋아하는 부모는 계모인 것 같아요. 자식이 잘 되고 불효하는 것을 더 좋아하시는게 부모의 마음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런 우리 부모님을 기쁘게 하려면 강사의 내공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강사의 내공이라면 자신이 강의 내용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알고 있고 어떤 철학을 기지고 있으며 경험한 것은 얼마나 많은지 또 그로 인해 생긴 에피소드나 지혜, 깨달음 등이 그 사람의 내공이 될 것 같습니다.
 
한 분야에 대해 오랫동안 깊이 있게 연구하다 보면 통찰력이 생기고 큰 깨달음을 만나게 됩니다. 그런 경지에 올라야 강의를 듣는 사람들에게 마음속에 진한 감동과 함께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강의를 할 수 있어서 진정한 즐거움을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그런 강사님이 되시길 바라며 이 시간 마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갑숙 책임교수 (총신대 평생교육원) news1@silverinews.com

<저작권자 © 실버아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