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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갑숙의 실버레크리에이션] 1년만 잘 버텨봅시다

기사승인 2021.03.15  10: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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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서 반갑습니다. 이갑숙 교수입니다.
 
요즘 주부님들 ‘돌밥’하시느라 바쁘시죠.
'돌아서면 밥, 돌아서면 밥' ‘돌밥’은 코로나 신종어 입니다.
저 역시도 돌밥하느라 정말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밥 하는 게 뭐가 힘들어“ 하시는 남자 분들 계시지요?
여자를 이해하지 못하는 두 종류의 남자가 있다 합니다.
하나는 미혼남이고 또 하나는 유부남입니다.
 
계속되는 코로나로 사람들과의 만남도 자유롭지 못하고
권태로운 생활을 이어가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취약함과 보잘것 없음에 무기력을 느낍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망자 수가 TV뉴스 상단에 뜹니다.
우울증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의 숫자를 화면에 띄운다면
아마도 코로나 확진자 숫자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합니다.
 
코로나로 벌이가 시원찮아 매달 버티기 힘든 분 정말 많습니다.
얼마나 버텨야 할까요? 딱 1년만 버텨봅시다.
왜 1년인지 아십니까?
 
연구 결과에 따르면 행복한 감정이든 불행한 감정이든
1년 안에는 누구나 그 이전 일상적인 상태로 돌아온다 합니다.
행복도 불행도 1년 이상 지속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정말이지 1년 안에 코로나가 없어지든 백신이 이기든
코로나와 사이좋게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든 뭔 수가 날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칼럼 주제를 ‘1년만 잘 버텨봅시다’로 정한 것입니다.
 
두 할머니가 전철을 타고 가시면서 말씀을 나눕니다.
“어제 내가 TV를 보았는데 탤런트가 기침을 했어. 그래서 난 얼른 TV를 껐지."
“왜?”
“그거야 내가 코로나 감염될까 봐서 지.”
“이~그 바보 아냐? TV는 왜 꺼?
TV틀기 전부터 딱 마스크를 쓰고 봐야지~ 기침하는 배우가 또 어디서 나타날지...“
 
텔레비전에 등장하는 인물의 기침에도
마스크를 쓸 정도의 어르신이라면 평소에 얼마나
건강관리를 잘 하시겠습니까?
온 국민이 저런 자세를 갖는다면 코로나는 이 땅에서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길~게 길게 사는 건 건강이 최고!
기쁘게 사는건 웃음이 최고!
 
저를 한번 따라해보실까요?
 
♬ 길~게 길게 사는 건 건강이 최고!
기쁘게 사는건 웃음이 최고! ♬
 
충남 예산에 꽃같이 어여쁜 처녀가 있었지요.
이 처녀가 17살에 연지곤지 찍고 시집을 갔는데
시집 간지 2년 만에 서방이 갑자기 죽어 채 피지도 못한 
19살 나이에 과부가 되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긴 머리카락을 사정없이 잘라버리고
자신의 기구한 운명을 헤쳐 나갈 방도를 곰곰이 생각했어요.
서방도 없고 자식도 없는 시댁에 더 이상 머무를 수 없어 
무작정 서울행 열차에 몸을 실었지요.
서울생활이 힘들었지만 이를 악물고 닥치는 대로 식당에서 설거지도 하고
남의 집 빨래도 해주며 버텼습니다.
그러다 지인의 소개로 부잣집 가정부로 들어가게 되었지요.
그녀는 그 집에서 죽기 살기로 일을 했고
마음씨 좋은 주인어르신께 인정을 받았지요.
주인어르신께서는 나이도 젊은데 무언가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말하라고 해서
늦었지만 공부를 하고 싶다고 했더니 기특한 생각을 했다며
젊은 과부의 소박한 소원을 들어 주었지요.
그녀는 낮에는 가정부 일을, 밤에는 학교에서 죽기 살기로 공부를 했어요.
나중에는 실력과 성품을 인정받아 학교에서 유학을 보내주었어요.
유학을 마치고 총독부 장학사로 일하다가 학교를 세우게 되었는데요.
 
그분이 바로 숙명여자대학 초대 학장이신 "임숙재 선생님" 이십니다.
그분은 숙명여대를 성장시켰을 뿐만 아니라 불굴의 의지로
운명을 바꾸어놓은 위대한 사람으로
“고난을 잘 이겨내야 무슨 일이든 능력을 발휘 할 수있다.” 라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인생은 롤러코스터 같다고 합니다.
롤러코스터라는 것이 출발은 아래에서 시작합니다.
높이 올라갔다가 다시 아래로 내려옵니다.
내려와야 집에 갈 수 있잖아요.
위에만 있으면 집에 갈 수 없습니다. 그러니 내려오는 것이 정상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내 인생이 바닥을 친 것 같다' 싶으면
롤러코스터가 내려왔다 생각하고 집으로 가는 편안한 심정으로 버텨봅시다.
버티고 있으면 때가 되면 또 올라가지 않겠습니까?
 
롤러코스터를 한국에서는 '청룡열차'라 부르기도 하지요?
청룡열차는 한국 최초로 어린이대공원에 설치되었던 롤러코스터입니다.
자,  롤러코스터(청룡열차) 박수 한번 해보겠습니다.
 
♬ 롤러코스터(청룡열차) 박수
 
올라가고 짝짝 내려오고 짝짝
올라가고 짝 내려오고 짝
올라가고 내려오고 짝짝 야!
 
이번엔 감정을 넣어서 해보겠습니다.
 
올라가고 와와 내려오고 휴휴
올라가고 와 내려오고 휴
올라가고 내려오고 와 휴 야! ♬
 
니체는 말했습니다.
“나를 죽이지 않는 것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
내가 죽지만 않으면 버티고 살아있기만 하면
미래의 나는 정말 강해져 있다는 말이겠지요.
누구나 고통과 아픔의 세월이 있었기에 다른 사람들을
더 이해하게 되고 공감하게 됩니다.
그 때를 떠올려 보면 안타깝고 쓰라린 마음이 남아있긴 하지만
그 때보다는 슬퍼함이 많이 그쳐졌고 오히려 인생교훈을 얻기도 합니다.
 
심리학에서 쓰는 용어에 ‘회복탄력성’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회복탄력성이란?
‘자신에게 닥치는 시련과 어려움을 오히려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 내적인 힘’을 말합니다.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들은 어떤 역경에 맞닥뜨렸을 때
원래 자신이 있던 자리로 되돌아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더 높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지금 힘든 상황에 처해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오늘 이 칼럼이 조금이나마 그 아픔을 회복하고 한 발 더
나아가 발전적으로 진행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강한 사람입니다.
“1년만 잘 버텨봅시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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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이갑숙 책임교수 (총신대 평생교육) news1@silverinews.com

<저작권자 © 실버아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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