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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갑숙의 실버레크리에이션] 슬럼프가 왔구나

기사승인 2020.11.15  10: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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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서 반갑습니다. 이갑숙 교수입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코로나로 답답한 시간 보내며 그럭저럭 사신 분도 계시고, 슬럼프가 와서 코로나 핑계 대며 모든 사적 모임을 미루거나 취소하고 방글라데시에만 머무르는 분도 계시지요?
 
‘방글라데시’
방에서 이리저리 굴러다닌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이 시간 실버아이뉴스 칼럼에서는 ‘슬럼프가 왔구나!‘ 라는 제목으로 여러분과 함께하고자 합니다.
슬럼프가 오면 한없이 게을러지죠?
 
한 가정에 평생 게으름을 피우며 아내를 고생시키던
남편이 죽었습니다.
장의사가 아내에게 물어봅니다.
"시신은 매장하실 생각이에요, 화장하실 생각이에요?"
"화장이요."
"그렇다면 화장한 유골은 납골당에 모실 건가요
수목장으로 하실 건가요?"
"둘 중에 꼭 골라야 하는 건가요?"
"아니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만 어떻게 하실 예정이세요?"
"저희 집 모래시계에 넣어서 일 시킬 거에요.“
 
웃음을 유발하면서도 그 밑바탕에는 인간의 본성이나 사회에 대한 섬뜩하고 잔혹한 반어와 풍자 따위를 담고 있는 이런 유머를 블랙 유머라고 하지요.
 
Q : 슬럼프가 왔다는 건 무슨 뜻일까요?
해도 해도 안 될 때 대부분 슬럼프가 옵니다.
슬럼프가 왔다는 건 슬럼프가 오기 직전까지 무언가를 해 나갔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슬럼프가 왔다는 것은 목표지점에 거의 다 와 간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그러니까 슬럼프는 목표지점으로 가는 계단이고 과정인데 우리는 슬럼프를 “한계다 그만해라”는 뜻으로 해석합니다.
 
슬럼프가 오면 먼저 하던 일에 ‘좌절감’이 옵니다.
‘내게 이 일이 맞나? 안 맞는 것 같아 안맞어..’
그러다 어찌 어찌 해내면 자신감이 옵니다.
‘그럼 그렇지 내가 해냈어!’
그런데 그 자신감이 얼마 안 가 또 좌절감이 덮칩니다.
이렇게 좌절감과 자신감이 계속 반복적으로 옵니다.
그래서 저는 슬럼프가 올 때 이런 방법을 씁니다.
 
꿈을 크게 그리자 그렇게 생각하면
‘내가 이런 걸 가지고 울고 짜다니..’
하면서 다시 일어나 힘을 얻게 됩니다.
어떤 관점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큰 슬픔이 작게 느껴지기도 하고 불안이 흥분으로 바뀌기도 해요.
 
예를 들어 우리가 높은 곳에서 떨어질 때는 공포의 감정을 느끼죠? 그런데 놀이기구를 타면서 떨어질 때는 흥분과 쾌락을 느낍니다.
 
어떠한 관점을 가지느냐에 따라서 인생을 바라보는 인식 자체가 달라질 수 있고 그로 인해 삶에서 느끼는 감정 또한 변화시킬 수 있는 굉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슬럼프가 올 땐 꿈을 크게 그려 봅시다.
 
아버지께서 어린 아들에게 물어봅니다.
“아들 꿈을 크게 가지자! 아들 꿈은 뭐야?”
그러자 아들이 대답합니다.
“아빠 택시기사요!.”
“그래? 그것도 좋지만, 아들아 꿈을 좀 더 크게 가져보렴”
그러니까 아들이 다시 말합니다.
“그러면 버스 기사요..ㅎㅎ”
 
또 고민이 되시나요?
꿈을 크게 그리기엔 “내가 나이가 너무 많아, 늦은 것 같아”라고..
늦었다는 것은 뭔가 불리하다는 것인데 이건 불리한 거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나이란 ‘나의 이야기’의 줄임말로 이 슬럼프도 나잇값을 하게 만들어 주는 계단이고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현실적으로 고민합시다. 내가 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한 고민은 그만하시고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합시다.
 
여러 사람 앞에서 멋진 활주를 해 보인 여성 스키어가
박수갈채에 답하며 자랑스러운 듯 말했습니다.
"저는 눈 위에서라면 어떤 기술이라도 보여 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자 구경꾼 중에서 한 남자가 나섰습니다.
"그렇지만 큰소리쳐 봤자 남자들에게 이기지 못할 거요!"
"뭐라고요?"
남자는 싱긋이 웃으며 말했다.
.
.
"그러면 눈 위에서 오줌으로 당신의 이름을 쓸 수 있어요?" ㅎㅎ
 
지금 당장 우리도 할 수 있는 거 한번 해봅시다.
 
 
♬ 천둥 박수
 
번쩍번쩍 우르르르릉 꽝! 놀래라~
 
깁스를 한 다리를 두 달 동안 쓰지 않았다 깁스를 풀어보세요.
말라 있죠. 걸어보세요. 힘이 없어 걷지를 못합니다.
우리 관절은 움직이지 않으면 죽습니다. 항상 움직여야 합니다. 걸어 봅시다.
 
▶ 타닥타닥 걷기
 
타닥 타닥 타닥 타닥...
 
(타: 뒤꿈치 딛기/ 닥: 앞꿈치 딛기)
 
두 가지 연달아 해 보겠습니다.
하시니까 어때요. 처음보다 훨씬 잘 되죠?
이처럼 잘하게 되잖아요? 슬럼프 금방 치료됩니다.
 
그동안 무엇인가 준비하며 계속 노력했다는 건 플러스이지 마이너스가 아닙니다.
어떤 슬럼프도 나를 위한 가장 행복한 해석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결론을 맺습니다.
슬럼프가 왔다. 그러면 꿈을 크게 그려보십니다.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여 그 일을 잘해 내면 됩니다.
저의 이 두 가지 방법이 여러분의 슬럼프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확진자는? 병원에서!
확찐자는? 헬스장에서!
확처진자는? 실버아이뉴스 칼럼 ‘이갑숙의 실버 레크리에이션’에서 다음에 또 만나 뵙겠습니다.
 
참고로 이 동영상을 유튜브로 보시는 분들 중에 이 내용 한글 파일이 필요하신 분은 실버아이TV 실버아이뉴스 칼럼 방에 가셔서 그대로 복사해 가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갑숙 책임교수 (총신대 평생교육) news1@silverinews.com

<저작권자 © 실버아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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