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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칼럼] 명곡 순례 (73) 그건 너 (1973년 作)

기사승인 2021.12.27  16: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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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장희 작사 / 이장희 작곡 / 이장희 노래

▶▶트로트의 열풍이 계속되는 2021년, 우리 전통 가요 및 옛 가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일제 강점기, 광복, 한국전쟁, 보릿 고개 등 고난의 시대를 거치며 국민의 위로가 되어준 가요를 추억하며 1980년대 이전의 가요명곡을 돌아보기로 한다.
 
 
1971년 DJ 이종환의 권유로 데뷔한 이장희가 1973년 발표한 3집 앨범 <그건 너>의 동명 수록곡이다. 직설적인 화법을 가진 이장희 특유의 털털한 창법이 어우러지며 이장희만의 음악세계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표곡이다.
 
그룹에는 리더가 존재한다. 혹은 유독 눈에 더 띄는 멤버가 있고, 덜 띄는 멤버가 있기 마련이다. 비틀즈의 존 레논이 그렇고, 송골매의 구창모와 배철수가 그런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다른 멤버들의 역할을 잊어서는 안된다.
 
1973년 3집 앨범을 발표한 이장희 역시 마찬가지다. 이장희가 있기까지는 기타리스트 강근식이 없어서는 안된다고 가요 관계자들은 말한다. 1973년 당시 5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한 ‘그건 너’ 역시 이장희의 힘으로만 완성된 것은 아니다. 오래전부터 동거동락해온 기타의 강근식을 비롯해 베이스기타의 조수연, 드럼의 배수연 등이 있는 ‘동방의 빛’ 그룹사운의 힘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더군다나 이 곡이 당시 젊은이들의 마음을 사로 잡은 것은 기타리스트 강근식의 연주도 한 몫을 했으니 더욱 함께 하는 힘의 저력을 믿게 된다.
 
이제 이장희는 스스로 천국이라 말하는 울릉도에서 작은 음악카페를 운영하며 음악과 자연인의 생활을 동시에 누리고 있다. 기타리스트 강근식의 근황은 좀처럼 알 수 없으나 그 시절 함께 한 옛 멤버가 모여서 콘서트를 열었다고 하니 여전히 이장희와 우정을 나누고 있는 사이임에는 분명할 것이다.
 
1970년대를 호령하던 젊은 천재 음악인이 남긴 노래 ‘그건 너’를 다시 들으며 빛의 뒤에 존재하는 것들의 아름다움을 깨닫게 된다.
 
 

silverinews 허난희 news1@silverinews.com

<저작권자 © 실버아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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