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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칼럼] 명곡 순례 (72) 님과 함께 (1972년 作)

기사승인 2021.12.14  15: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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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향 작사 / 남국인 작곡 / 김민기 노래

▶▶트로트의 열풍이 계속되는 2021년, 우리 전통 가요 및 옛 가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일제 강점기, 광복, 한국전쟁, 보릿 고개 등 고난의 시대를 거치며 국민의 위로가 되어준 가요를 추억하며 1980년대 이전의 가요명곡을 돌아보기로 한다
 
출처 : 다음 이미지
1964년 데뷔하여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던 남진이 군복무를 마치고 처음으로 발표한 곡이다. 공백기간에도 불구하고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으며,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라는 별칭을 다시 한 번 인정하게 한 활력 넘치는 무대매너를 선사하며 남진의 상징곡으로 남아있다.
 
'out sight out mind'라는 말이 있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나름 명언이다. 그러나 이 말이 허용되지 않는 이가 있으니 바로 영원한 오빠, ‘남진’이다.
 
남진은 1964년 데뷔하자마자 국민가수로 등극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고, 인기에 대한 아쉬움없이 군에 입대했다. 그가 보여준 사나이다운 행동의 연장선상에 있는 결단이었지만 전성기 시절에 대중을 떠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아마도 군복무 이후 활동에 대한 자신감일 수도 있으나 그의 결정은 옳았고 군 제대 후에도 그는 공백 기간에 잊혀진 스타가 아닌 다시 돌아와 반가운 우리들의 스타였던 셈이다.
 
이런 현상을 뒷받침하는 것이 바로 ‘님과 함께’의 히트다.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로 시작하는 빠르고 신나는 이 탱고 음악은 전국으로 울려 퍼지며 정말 님과 함께 푸른 초원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살고픈 수많은 연인들의 마음을 통쾌하게 알아줬다. 상상만 해도 즐거운 일이다. 대중가요는 감상용 만이 아니다. 대중가요는 느끼게 하고 상상하게 하는 음악이다.
 
푸른 초원에 집을 짓고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을 살아가는 상상을 하게 하는 그래서 우리의 마음을 즐겁게 해주는 것, 그것이 대중가요고, ‘님과 함께’다.
 
 

silverinews 허난희 news1@silverinews.com

<저작권자 © 실버아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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