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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갑숙의 실버레(뇌)크리에이션] 도깨비 그리기 쉬운 이유

기사승인 2023.06.15  10: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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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실버아이뉴스 ‘이갑숙의 실버레(뇌)크리에이션’ 칼럼 영상을 기다려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에 여러 정당들이 있고, 당마다 국민들의 지지율이 수시로 변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변하지 않고 국민의 절대적 지지를 받아온 당이 있습니다.
무슨 당일까요? ‘식당’입니다.
 
옛날에는 식당과 집의 구분이 따로 없었습니다.
집에서 밥상 놓고 밥 먹으면 식당인거죠, 어디 그뿐입니까?
빈 상 놓고 책 보면 공부방, 이불 깔고 누우면 침실, 요강 놓고 일 보면 화장실인 거죠.
이런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어찌 그리 성공한 훌륭한 인물들이 많이 나왔는지,
환경은 성공에 절대적인 요소가 아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가 선물 받은 책 중에 이런 글이 있었습니다.
옛날에 아주 뛰어난 재주를 가진 화가가 있었습니다. 왕이 화가에게 물었지요.
"무엇을 그리는 것이 가장 어려운가?" 그러자 화가가 대답합니다.
말이나 개를 그리는 것이 가장 어렵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왕이 다시 묻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그리는 것이 가장 쉬운가?"라고 묻자
화가는 "도깨비를 그리는 것이 가장 쉽습니다." 그러자 왕이 이상하게 여겨 또다시 물었습니다.
"말이나 개는 항상 보는 것인데 그리기 어려운 이유가 무엇이며, 도깨비는 눈에 보이는 것도 아닌데 그리기 쉬운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묻자, 화가는 "말이나 개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항상 사람들의 눈에 띄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 모양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조금만 잘못 그려도 사람들이 바로 알아보기 때문에 그리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도깨비는 형체를 본 사람이 없기 때문에 아무리 잘못 그릴지라도 시비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도깨비를 그리기 쉬운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이 글을 읽자마자 어르신과 함께할 수 있는 뇌크리에이션 활동도 이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사가 어떻게든 뇌크리에이션 활동을 만들어서 했을 경우, 어르신들의 반응만 좋다면 도깨비 그림처럼 시비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 이름 대기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간 것은 사과, 사과는 맛있다, 맛있는 건 바나나 바나나는 길다, 긴 것은 기차, 기차는 빠르다, 빠른 것은 비행기, 비행기는 높다, 높은 것은 백두산
=> 우리 모두 다 같이 산 이름 대기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간 것은 사과, 사과는 맛있다, 맛있는 건 바나나, 바나나는 길다, 긴 것은 기차
=> 우리 모두 다 같이 탈 것 이름 대기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간 것은 사과, 사과는 맛있다, 맛있는 건 바나나
=> 우리 모두 다 같이 과일 이름 대기 
 
이렇게 어릴 때 불렀던 전래동요 같은 것으로 기억력과 순발력을 재미있게 향상
시킬 수 있습니다. 지금 보시니까 어때요?
“오~ 이렇게도 할 수 있구나! 쉽네~“ 라고 생각되지 않습니까?
이렇게 조금만 방향을 틀어도 새로운 뇌크리에이션 활동이 되니 정말 도깨비 그림
그리듯 쉽습니다. 그럼 이때쯤 이런 의문이 들지요.
“에~이 이건 교수님이니까 쉽게 만들어내지 나는 아니야” 하실 분도 계실 겁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이제 말씀드리겠습니다.
 
그전에 에피소드 하나 소개합니다.
경상도 할아버지께서 난생처음으로 고급 레스토랑에 들어갔습니다.
웨이터가 할아버지에게 "손님, 뭐로 주문하시겠습니까?"라고 하자 할아버지는 당당하게 "스테이크 주이소!"라고 합니다.
그러자 웨이터가 고기를 어느 정도로 구워 드릴까 싶어 "스테이크는 어떻게 해드릴까요?"라고 묻자 할아버지는 아주 큰 소리로 "최선을 다 해주이소!" 그럽니다.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 뭘까요?
여러 가지로 정의를 내릴 수 있겠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내가 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정했으면 그거 하나밖에 몰라야 하고, 그거와 관련된 거 외에는 눈에 들어오는 것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뭔가를 잘해보려고,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여기서도 배워보고 저기서도 배워보고 “다 배워봤는데 왜 이렇게 안 되지?” 그럽니다.
사실, 그랬기 때문에 안 되는 겁니다.
내가 정했으면 적어도 1~2년은 그것만 해야 결과가 나오는 거 아니겠습니까?
어떤 것도 1년 이상 집요하게 파고 나서 아니다 싶으면 그때 옮겨도 괜찮습니다.
그러면 이런 질문이 나오겠죠. 시간 낭비 아니냐고.
아닙니다. 그 시간 동안 내가 그걸 만들어 쌓아가고 했던 것들 자체가 누적돼서 앞으로 반드시 어딘가에 사용됩니다.
 
 
스티브 잡스도 “커넥팅 더 닷 (Connecting The Dots)‘ 이라며 점을 이어 선을 만드는 것처럼 삶의 여정과 궤적은 어떤 형태로든 미래로 연결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절대 낭비 아닙니다.
 
사람들이 성공하려고 자기계발서를 엄청 많이 보는데, 솔직히 저는 자기 계발서도 한 권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한 권대로 사냐 안 사냐의 문제입니다. 한 권의 책대로도 안 하면서 여러 가지 책을 읽으면 뭐 합니까. 강의도 들었으면 그대로 하면 되는데, 안 하기 때문에 그런 겁니다. 원하는 것을 하나 정했다면 그 한 가지에 파고들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파고든다는 것은 / 자신이 할 수 있는 다른 모든 일을 무시하고, 반드시 해야 하는 일에만 집중하는 것을 뜻합니다. 그래야 성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저는 하나밖에 못 하는 성격입니다. 그런 성향이라 이것저것 기웃거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운전도 못 합니다. 앞만 보고 가야 하는데, 운전은 옆도 보고 뒤도 보고 사방팔방 다 봐야 하니 말입니다. 이런 단세포적인 두뇌라 한 가지만 파고드는 것이 제겐 오히려 편했습니다. 저보다 훨씬 더 똑똑하고 잘난 여러분이 한 가지에 파고든다면 엄청 빠른 시일 내에 큰 성과를 낼 것입니다. 제 말을 믿고 한번 시험해 보십시오.
저는 제가 느낀 깨달음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기에, 이 시간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드린 말씀이 정답은 아닐지라도, 여러분이 성공할 수 있는 작은 단서는 되어 줄 수 있을 거라 기대하며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유튜브로 이 영상을 보시는 분 중에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눌러주시고 이 내용 한글 파일이 필요하신 분은 유튜브 동영상 바로 아래 실버아이뉴스 사이트 주소가 있으니 클릭하셔서 복사해 가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갑숙 책임교수 (총신대 평생교육) news1@silverinews.com

<저작권자 © 실버아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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