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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갑숙의 실버레(뇌)크리에이션] 바꾸자 선택하기로

기사승인 2023.07.15  10: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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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실버아이뉴스 ‘이갑숙의 실버레(뇌)크리에이션’ 칼럼 영상을 기다려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책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에 보면 정 대리와 송 과장이 이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정대리가 “인생은 한 번뿐이잖아요, 화끈하게 살아야죠” 그러자, 송 과장은 “인생은 한 번뿐이라고? 잘 들어 정 대리, 죽는 순간이 단 한 번뿐이지 우리 인생은 매일 매일이야.” 그럽니다. 저는 이 말에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여러분은 매일 매일의 일상을 어떻게 살아가고 계신가요?
현대인들은 거의가 마찬가지라고 생각되는데 아침에 눈을 뜨면 핸드폰부터 볼 겁니다. 그리고 오늘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계획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날 계획한 일들이 뜻대로 다 되던가요?
물론 된 것도 있지만 안 된 것들이 훨씬 더 많을 겁니다.
우리는 예측하지 못하는 많은 사건들 앞에서, 때로는 어찌하지 못하는 삶을 살아오면서, 많은 경험만큼 많은 상실이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분은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을 하는 수도 있고, 어떤 분은 평생 내 직장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곳에서 나와야 되는 경험도 있을 수 있고, 또 어떤 분은 정말 다시는 보지 못하는 그곳으로 가족분들을 떠나보내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그 모든 것들이 내가 선택한 게 아닌데 그렇게 맞이하고 살아가게 됩니다.
 
인생의 중반을 훨씬 넘어선 듯한 제 삶을 돌아봐도, 제가 선택한 것 보다 어쩔 수 없이 환경이 그렇게 몰아가니. 그것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경우가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대부분 결혼도 직장도 그렇게 선택되어진 경우가 많을 거라 봅니다. 

저는 어릴 때 꿈이 교수나 선생님 등 가르치는 일이 절대 아니었습니다. 
저를 한 번 자세히 봐 주세요. 공부 좋아하게 생겼나요? 안 좋아하게 생겼나요? 
여러분의 예상대로 공부 안 좋아합니다. 그런데 어쩌다 노인복지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가르치는 일을 직업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언제든 상황이 바뀌면 그 상황에 따른 선택의 문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어떤 선택이든 내가 선택한 것엔 책임이 따르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겠지요.
 
이제 어르신들과 함께할 수 있는 선택에 대한 활동 한번 해보시겠습니다.

어르신들은 어릴 때 이런 놀이 하며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 우리 집에 왜 왔니
 
우리 집에 왜 왔니 왜 왔니 왜 왔니  
꽃 찾으러 왔단다 왔단다 왔단다 
무슨 꽃을 찾으러 왔느냐 왔느냐
00꽃을 찾으러 왔단다 왔단다 
가위바위보! 
 
한 나무꾼이 산에서 호랑이를 만났습니다. 나무꾼은 너무 놀라서 나무 위로 올라갔습니다. 그래도 호랑이는 포기하지 않고 나무를 계속 흔들었습니다.
결국 나무꾼은 호랑이 등 위로 떨어졌고 땅바닥에 내동댕이쳐지지 않으려고 꽉 붙잡았는데 호랑이는 나무꾼을 떨어뜨리기 위해서 힘껏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한 농부가 나무꾼을 발견했습니다. 
"저 사람, 호랑이 등에 오르다니 팔자도 좋구나. 영웅호걸이 따로 없네!나는 평생 땀 흘려 일해도 사는 게 이 꼴인데…." 죽기 살기로 매달린 모습도 누군가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었던 것입니다.

미국 심리학자 레온 페스팅거(Leon Festinger)의 ‘사회비교이론(social comparison theory)’에 따르면 사람은 타인과 비교하는 성향이 있어서 다른 사람의 상황이 더 나아 보여 마냥 부러워한다고 합니다.

요즘 산에 호랑이 없지요. 왜 없는지 아세요?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호랑이는 폐암으로 죽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호랑이 하면 떠오르는 속담이 있지요. “호랑이에게 물려 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호랑이에게 물려 가면 얼마나 무섭겠습니까? 그래서 정신을 차리라고 이런 속담이 나왔나 봅니다. 그렇다면 저는 호랑이에게 물려 가도 무섭지 않은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호랑이에게 물려 가도 정신만 잃으면 하나도 안 무섭다.” ㅎㅎ 
이 나무꾼 역시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곤 상상도 못 했을 것입니다.
 
작년 12월 발표된 초, 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를 보니 
“나는 희망하는 직업이 없어요.”라고 대답하는 학생들의 비율이 계속 늘어가고 있었습니다. 
가장 많은 꿈을 꾸어야 될 젊은 청소년들조차도 현실 앞에서 꿈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꿈이나 목표도 짐이 되기 때문일 겁니다.
그런 세상이라면 어른들도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꿈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보이는 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살지 않을 방법을 생각해보았습니다. 
내가 해야 하는 일을 ‘선택한다.’라고 바꾸어 생각하는 겁니다. 
“나는 아침마다 식구들의 밥을 차려야 한다.” 이 말을 이렇게 바꿔 봅시다.
“나는 우리 가족이 건강하게 하루를 살아가기를 바라기 때문에 아침 식사를 준비하기로 선택한다.” 또 강사가 강의 준비를 해야 하는데 하기가 싫다면 ”내가 좀 더 가치 있고 풍요롭게 살기 위해서 나는 강사의 길을 택했고 이왕이면 명강사가 되기 위해, 열심히 강의 준비하기로 선택한다. “이런 식으로 생각을 바꾸는 겁니다. 

우리가 ‘선택한다.’라고 바꿀 때 3가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같은 일을 하더라도 전혀 다른 마음의 동기로 할 수 있고,
두 번째는 그 일이 정말 내가 필요한지 필요하지 않은지를 분별할 수 있게 되어
과감하게 끊어낼 용기를 줍니다.
세 번째는 분별하여 끊어 내었다면 그것이 빠져나간 자리에 내가 원하는 것으로
채울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남을 의식하며 얽매이지도 않게 되고, 소중한 내 인생을 잘 살지 못하고 있다며 괴로워하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 
선택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실로 많은 것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의 이 칼럼 영상이 여러분에게 작은 변화를 일으킬 수 있기를 소망하며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유튜브로 이 영상을 보시는 분 중에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눌러주시고 이 내용 한글 파일이 필요하신 분은 유튜브 동영상 바로 아래 실버아이뉴스 사이트 주소가 있으니 클릭하셔서 복사해 가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갑숙 책임교수 (총신대 평생교육) news1@silverinews.com

<저작권자 © 실버아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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