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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갑숙의 실버레크리에이션] 상황에 맞는 멘트와 애드립

기사승인 2019.10.15  14: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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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서 반갑습니다. 저는 경기도에 안산 땅이 많은 이갑숙 입니다.
너무 부러워 마세요 경기도에 사지 않은 땅이 많다는 뜻입니다.
 
한 교회 권사님이 부동산에 관심이 많아 일주일 내내 아파트 보러 다니다 주일날 교회에 왔는데 와서 보니 권사회 월례회가 있었는데 그 권사님이 사회라는 거예요. 준비도 안한 터라 당황이 되었지만 아닌척하며 어쩔수 없이 자리에 섰습니다.
 
“자 지금부터 월례회를 시작하겠습니다. 다같이 찬송가 109동 부르시겠습니다.” 네. 109장이라고 말한다는 것이 109동이라고 말하는 바람에 다 들통나 버렸습니다.
 
말장난 같은 인사멘트와 그 멘트에 어울리는 유머입니다. 자연스럽게 웃음이 나왔나요? 저희 교육과정에 오시는 분들의 공통점이 “저는 말을 잘 못합니다. 상황에 맞는 재미있는 멘트가 안나와서 배우러 왔어요.”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 시간에는 상황에 맞는 멘트와 애드립으로 10분 정도로 강의하게 된 것을 십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멘트가 무엇입니까? 사전에 보면 방송에서의 진행자 또는 예식에서의 사회자의 말 ‘announcement’에서 유래한 말로 교훈・감동・유머 등을 담아 어떤 효과를 기대하며 사용되는 짧은 문구입니다.
 
그럼 애드립은 무엇입니까? 애드립은 말 그대로 애들 입처럼 불쑥불쑥 아무 때나 나오는 말입니다. 애드립을 또 사전에서 찾아보면 ‘임의로’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ad-lib=)ad libitum의 준말입니다.
 
멘트와 애드립을 어떻게 치느냐에 따라 그 시간의 분위기가 좌우되지요.
제가 조금 전에 “상황에 맞는 멘트와 애드립으로 10분 정도로 강의하게 된 것을 십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애드립을 쳤습니다. 그 애드립은 즉석에서 나온 말일까요, 아니면 준비된 말일까요? 즉석에서 나온 것 같지만 준비된 애드립입니다. 방송인들의 기똥찬 애드립 역시 오랜 시간 준비된 애드립의 결과물입니다. 준비된 애드립이 쌓이고 쌓이면 어느 순간 적당한 때에 바로 나오게 되어있죠. 결국은 노력입니다. 걱정하는 만큼만 노력한다면 애드립과 멘트는 잘 나오게 되어있습니다.
 
어떤 모임이든 썰렁한 분위기를 깨기 위해서는 먼저 옆사람과 인사를 시키지요. 그때 이런 인사멘트를 쳐보면 어떨까요?
 
* 옆사람과 인사
 
옆사람과 인사하려고 합니다. 옆사람 얼굴을 봐 주십시오.
그래서 봤더니 파트너가 마음에 안든다.
팔자소관이려니 생각하고 받아들이십시오.
상대방도 당신과 같은 생각일 겁니다.
조금만 참으시고 양 옆사람과 손바닥씩 마주 대고
 
“친구야 반갑다 반갑구먼 반갑구먼”
반가운 양만큼 함성과 박수를 쳐 주세요~~~!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면 아마도 가장 먼저 나오는 인사말이 ‘반갑다’일 것입니다. 처음 보는 사람을 만났을 때도 가장 먼저 하는 인사가 ‘반갑다‘ 입니다.
반갑다는 말은 듣기만 해도 반가운 말입니다.
북한문화예술단이 우리나라에 와서 공연을 필칠 때도 가장 먼저 하는 노래가
‘반갑습니다’입니다.
 
♬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인사도 반갑다라는 인사입니다. 우리가 반가운 사람을 만났을 때 어떤 표정인가요? 얼굴 가득 함박웃음을 짓고, 눈은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상대도 그 모습을 보고 더욱 환한 웃음을 짓게 되지요. 반가움이란 이런 것입니다. 다시 한번 마음을 담아 옆사람과 한손바닥씩 마주대고
 
“친구야 반갑다! 반갑구만~ 반갑구만~”
반가운 만큼 함성과 박수~~~!!!
 
이렇게 멘트를 치면 아무렇게나 박수를 칠 사람도 인사멘트가 불쏘시개가 되어서 시작부터 분위기가 달아오릅니다.
 
지금 이 동영상을 보시는 분들은 왜 보시는 겁니까? 네. 아마도 내가 하는 일에 이 내용을 잘 접목해 더 잘해서 인정받겠다는 욕구가 클 것입니다.
 
저는 노인복지학 박사를 했습니다. 왜 했을까요? 저 역시도 어르신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고 제게 배우는 수강생들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서 인정받고 싶어서 했습니다.
 
인간의 가장 깊은 욕구가 뭔가를 알고 싶어 여러 학자들이 연구를 했는데 연구한 결과가 뭐냐면 인정받으려는 욕구였습니다. 그러니 어르신들의 마음을 공감해 주고 인정해 주는 멘트와 애드립만 잘쳐도 그 강의는 성공입니다.
 
공감의 반대말은 뭡니까? 공감의 반대말은 ‘무시‘죠. 그래서 나 “개 무시당했어”, “내말 씹혔어” 하며 흥분하죠. 재미도 중요하지만 공감과 인정을 해 주는 멘트와 애드립 정말 중요합니다. 이해가 가시죠? 이해가 벌써 반이나 지났네요 ㅎㅎ
 
이해가 가기 전에 어떤 청년이 꼭 교회에 다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그 청년이 교회에 갔습니다. 교회에서 맘에 쏙! 드는 여성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그 여성에게 다가가 “주님께서 자매님과 교제하라는
기쁜 마음을 주시는 것 같습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자매가, 배시시 웃더니
“그래요 형제님! 오늘 저녁에 신랑에게 물어보고, 내일 대답해 드릴게요.” ㅋㅋ

넌센스 퀴즈!
 
우리나라에서 활을 잘 쏘는 사람은? 활명수
그럼, 방귀를 가장 잘 뀌는 사람은? 까스명수
제일 안웃기는 개그맨은? 박명수입니다...^^
 
이런 유머나 퀴즈도 위트 있는 애드립이지요.
이 동영상을 보시고 배워서 하시는 강의마다 대박나시길 바라며 개사곡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도라지 – 개사
 
돼야지 돼야지 잘 돼야지
하고픈 일 모두다 잘 돼야지
돼야지 돼야지 잘 돼야지
하고픈 일 모두다 잘 돼야지
에헤요 에헤요 에헤요
얼씨구 좋구나 지화자 좋다
돼야지 돼야지 잘 돼야지
 
진행자가 어떤 성품의 소유자인가에 따라 애드립과 멘트는 다릅니다. 저는 진실을 중요시 합니다. 그래서 제 이메일도 진실입니다. 진실이 있어야 진실 된 멘트와 애드립을 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레크로 가벼워보이던 시간이 의미 있는, 가치 있는 시간으로 변합니다.
 
이 동영상을 보시는 모든 분들 진실된 멘트와 애드립으로 품격을 높이는 명강사님 되시길 바라며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갑숙 책임교수 (총신대 평생교육원) news1@silverinews.com

<저작권자 © 실버아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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