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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갑숙의 실버레크리에이션] 무기력 - 무 = 기력

기사승인 2020.02.15  10: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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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갑숙의 실버레크리에이션] 무기력 - 무 = 기력
 

 
 네. 만나서 반갑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를 기다려 주시고 따뜻한 마음으로 마주해 주시니 참 감사합니다. 저는 서울에서 꽤나 비싼 아파트인 도곡동 타워펠리스에 살고 있는 선배와 친한 이갑숙교수입니다.
 
손목 터널 증후군 예방을 위해 손목 운동을 해 보겠습니다.
오른손 올려주세요! 왼손 올려주세요!
반짝반짝 빠르게 더 빠르게 ~
이렇게 저를 환영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어르신들 중에 ‘난 요즘 살맛이 안 나’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 심지어는 ‘죽고 싶어’ 하시는 분들에게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아”, “점점 내 삶이 변해가고 있어”, “해보고 싶어”와 같은 기력이 넘치는 말씀으로 바꾸는 방법을 이 시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 유머 : 참새와 허수아비
 
군부대가 거의 산간지역에 있잖아요. 그래서 참새로 군기가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신참 참새가 그럽니다.
신참 참새 : 저기 사람이 있는데요?
고참 참새 : 저거 허수아비야. 걱정마!
신참 참새 : 아니, 어떻게 아십니까?
고참 참새 : 스마트폰을 안 보잖아~
 
웃으셨나요? ^^ 남을 잘 웃기는 사람 곁에 열이 모인다면, 남의 말에 잘 웃어 주는 사람 곁엔 스물이 모입니다. 왜냐? 배려가 가면 사람이 옵니다!
 
♬ 주먹 쥐고 – 개사
 
공같이 둥근 머리는 하나요
반짝반짝 빛나는 눈은 둘이요
냄새를 잘 맡는 코는 하나요
손주 소리 잘 듣는 귀는 둘이요
옳은 소리 잘 하는 입은 하나요
튼튼한 팔다리는 둘 씩 이래요 야!
 
(한 번 더)
 
어르신들 같은 경우 내가 다른 사람의 몸과 비교해 뭔가 신체적 결함이 있을경우에 주눅들기 십상입니다. 그리고 무기력해집니다.
다리 관절이 안 좋아서 다리를 질질 끌면서 다니시는 분, 한쪽 팔에 풍이 와서 한쪽 팔만 쓴다든지, 허리가 아파서 반듯하게 앉지를 못한다든지, 귀가 잘 안 들린다든지, 눈이 나빠서 앞이 잘 안보인다든지, 또는 이가 안좋아서 틀니를 끼웠는데 뭘 먹을 때마다 소리가 난다 등 정말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것이죠.
 
이런 분들에게 제가 피자 3판을 선물 드리겠습니다.
 
○ 피자 세판
 
허리 피자~
가슴 피자~
인생 피자~
 
(한 번 더)
 
어르신들 중에 “의욕이 뚝 떨어지고 정말 뭐하나 내 힘으로 잘 하는 게 없어, 왜 사는지 몰라 바보 멍청이 같아.” 하시는 어르신들 정말 많이 계십니다.
강의를 나가보면 그런 어르신들은 벌써 얼굴에 비치죠.
‘이 어르신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게 뭘까?’를 참 많이 고민했습니다.
그런 중에 책을 하나 발견했어요.
⌜무기력에서 무를 빼는 가장 쉬운 방법⌟ 이라는 책입니다.
‘무기력’에서 ‘무’를 빼면 뭐가 되죠? ‘기력’이죠.
‘나이토요 시히토’씨가 쓴 책인데 48가지 심리 기술 중에 ‘파워포즈’라는 게 있습니다.
 
저를 보세요. 달리기를 했는데 마지막 동작을 이렇게 했어요.
고개를 뒤로 확 제치고 아~ 하며 팔을 확 벌렸단 말이죠.
이건 분명히 1등을 했을 때예요. 이런 포즈는 내가 승리했을 때, 뭔가 엄청난 기쁨을 얻었을 때, 해냈을 때... 하는 포즈거든요. 이런 포즈를 영어로 ‘파워포즈’라고 합니다. 저도 이 포즈를 취해서 삶이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
전철에서 손잡이 잡는 척하면서 슬쩍 팔을 쫙 벌리곤 해요. 그러면 이상하게 이렇게만 했는데도 기운이 나요. 힘이 생기면서 자신감이 생기는 거죠.
 
실험을 했어요. 1분 동안 파워 포즈를 하면 면역력에 변화가 나타난대요. 이 포즈가 승리의 자세이죠. 안 좋은 자세는 두 팔을 꼬아 무릎 사이에 넣고 고개를 푹 수그리면 면역체계가 뚝 뚝 뚝 떨어진대요. 자세는 곧 의욕을 상징하니까요. 새우등을 하고 고개를 푹 숙이면 의욕이 안 난다는 거죠. 약해 보이는 자세를 하면 약해진대요.
 
또. 실험을 했는데 한 번도 눈을 떠서 보지 못한 시각 장애인도 승리를 거머쥐었을 때 이 자세(파워포즈)가 자연스럽게 나왔다는 겁니다.
이 자세는 사회적으로 우리가 교육을 통해서 배운 자세가 아니고 승리자가 되면 자동적으로 나오는 포즈랍니다.
이 포즈를 자꾸 취하면 내 면역체계도 좋아지고 나도 승리에 가까워진다는 거예요. 우리의 몸은 우리가 행동한 대로 따라가기 때문이죠.
운동경기에서 승리한 선수들 모두 이렇게 하지요?
 
우리 한 번 해 보실까요?
축구에서 한 골을 넣었다.
슛~ 골인!!
 
앞으로 주눅 들고 무기력해질 때마다 이 파워포즈를 취하고 노래도 한번 불러 보는 건 어떨까요?
 
♬ 둥글게 둥글게 - 개사
    
들지마 들지마 주눅 들지마
할 수 있다 자신 있게 외쳐 봅시다
허리도 피구요 가슴도 피구요
아싸 아싸 가져보자 자신감
파워포즈~
 
(한 번 더)
 
○ 팬티 유머
 
한 속옷 가게에 오빠, 아저씨, 할아버지 손님 세 분이 차례대로 속옷을 사러 왔어요.
 
첫 번째 손님이 오빠였어요.
오빠 : “저 아가씨 팬티 7장 주세요”
아가씨 : “와~ 오빠가 요즘 사업이 잘 되는구나. 그래서 ‘월화수목금토일’ 하루에 하나씩 갈아입으려고 하는 거죠?” 그러자
오빠 : “예! 맞습니다.” 그랬대요.
 
두 번째 손님이 아저씨예요.
아저씨 : “저 팬티 3장만 주세요.”
아가씨 : “오빠는 7장인데 아저씨는 요즘 사업이 불경기라 이틀에 한 번씩 갈아입으시려고 그러는구나...”
아저씨 : “네. 맞습니다.”
 
그런데 세 번째 손님인 할아버지가 이러시는 거예요.
할아버지 : “아이구~ 아가씨 나에게는 팬티 4장 주소.”
아가씨 : “어쩐 일로 할아버지가 아저씨보다 1장을 더 사요?” 그랬더니,
할아버지 : “이제 내가 봄, 여름, 가을, 겨울만 갈아입으면 되지 않겠나.”
 
이 얼마나 자신감 넘치는 할아버지입니까 ^^;;
 
살아가다 보면 ‘간디’처럼 감옥에 갇힐 수도 있고, 독립군처럼 투쟁을 할 수도 있고, 어려운 사람 도와주느라 경제적인 고통을 당할 수도 있고, 우리 같은 강사들은 강의 준비한다고 tv도 못 보고 친구도 못 만나고 수험생처럼 살 때가 많아요. 이럴 때 무기력에 빠지기가 쉽죠. 그때 무기력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하며 쭉~ 살아가다 보면 언젠가는 TOP의 자리로 올라서지 않을까 싶어요. 탑은 만든다고 하지 않고 쌓는다고 합니다. 노력 위에 노력을, 정성 위에 정성을 쌓아야 탑이 올라갑니다. 그 자리가 탑‘TOP’(정상)이지 않겠습니까?
 
무기력함이 나를 지배하려 할 때 ‘무’를 딱 빼고 지금 있는 그 위치에서 기력을 찾아 힘 있게 사시길 바라며 이것으로 마칠까 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참고로 이 동영상 내용 한글 파일이 필요하신 분은 실버아이TV 실버아이뉴스 칼럼 방에 가셔서 그대로 복사해 가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갑숙 책임교수 (총신대 평생교육원) news1@silverinews.com

<저작권자 © 실버아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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