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기획칼럼] 명곡 순례 (66) 아씨 (1970년 作)

기사승인 2021.11.16  15:17:19

공유
default_news_ad2

- - 임희재 작사 / 백영호 작곡 / 이미자 노래

▶▶트로트의 열풍이 계속되는 2021년, 우리 전통 가요 및 옛 가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일제 강점기, 광복, 한국전쟁, 보릿 고개 등 고난의 시대를 거치며 국민의 위로가 되어준 가요를 추억하며 1980년대 이전의 가요명곡을 돌아보기로 한다
 
[출처 : 다음 이미지]
동백아가씨, 기러기 아빠 등으로 이미 국민스타가 된 이미자가 1070년도 발표한 곡으로 인기절정의 드라마 <아씨>의 주제곡이다.
 
드라마가 방영되는 시간에 거리에 사람이 없을 정도로 엄청난 반향을 일으킨 드라마의 인기만큼이나 드라마에서 울려 퍼지던 이미자의 노래는 수많은 국민의 심금을 울렸다.
 
4차 산업 혁명과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한 2021년, 남편의 학대와 외도, 시어머니와 시누이의 구박만이 생활의 전부라며 견뎌낼 수 있는 여성은 없을 것이다. 
 
남편의 학대나 폭력은 분명 법정으로 갈 것이며 시어머니와 시누이의 구박을 고스란히 당하고 있지 않을만큼 여성들의 마인드와 시대의 상황은 변해있다.
 
그러나 1970년도 온 국민이 열광하며 보았던 드라마 ‘아씨’의 여주인공의 모습은 이랬다. 그 시대의 상황은 지금과 같지 않음을 우리 모두가 알고 있으니 긴 설명은 필요 없겠지만 방영 시간에 거리에 사람이 없을 정도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이 드라마의 인기 요인은 무엇이었을까? 
 
바로 전통적인 한국 여성들의 운명에 대한 깊은 동정과 공감 때문이 아니었을지... 가족을 위해서, 시집을 가면 시댁을 위해서 무조건 희생하고 살아야 하는 그 운명에 몸서리치던 여성들이 그 짧은 드라마를 보며 자신과도 같은 삶을 살아가는 여주인공에 감정이입이 되고, 눈물도 흘렸으며 그래서 그 시대의 모든 국민들은 드라마 ‘아씨’를 보기 위해 안방에 모여 들었을 것이다.
 
탄탄한 구성과 좋은 대본과 연출, 명연기가 잘 조화된 덕도 있었겠지만 기본적으로 사랑이 많고 인정이 많은 대한민국 국민들은 내 이야기 같고, 우리의 언니 이야기 같은 한 여성의 삶에 응원을 보낼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여기에 이미자의 그 애절한 목소리까지 힘을 보탰던 것이다.
 
 

silverinews 허난희 news1@silverinews.com

<저작권자 © 실버아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