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기획칼럼] 명곡 순례 (89) 연인들의 이야기 (1982년 作)

기사승인 2022.03.22  16:39:18

공유
default_news_ad2

- - 박건호 작사 / 계동균 작곡 / 임수정 노래

▶▶트로트의 열풍이 계속되는 2022년, 우리 전통 가요 및 옛 가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일제 강점기, 광복, 한국전쟁, 보릿 고개 등 고난의 시대를 거치며 국민의 위로가 되어준 가요를 추억하며 1980년대 이전의 가요명곡을 돌아보기로 한다
피아노의 영롱한 선율로 시작하는 ‘연인들의 이야기’는 1982년 KBS 드라마 ‘아내’의 테마곡으로 쓰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당시 CF 모델로 주가를 올리던 임수정은 이곡으로 30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가요계의 신데렐라로 급부상했다.
 
기억 상실에 걸린 한 남자. 전처의 생존을 모른 채 결혼을 다시 한번 하게 된다. 두 명의 부인과 한 명의 남편. 이 불가피한 삼각관계 속에서 전처의 마음을 대변해주던 노래. 바로 임수정의 ‘연인들의 이야기’다.
 
당시 드라마 속에서 전처의 역할을 맡았던 유지인이 등장할 때 나온 음악으로 “무작정 당신이 좋아요~”로 시작하는 가사는 드라마를 시청하는 많은 여인들로부터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렇게 드라마 속에서 사랑을 받기 시작한 이 곡은 당시 순식간에 전국을 강타했다. 물론 그때까지 CF모델로만 알려진 임수정이 빅스타가 되는 순간이기도 했다.
 
모델로 활발한 활동을 하며 주목받던 스무살 갓 넘은 아가씨의 떨리는 듯한 음성, 그리고 사슴처럼 맑고 깨끗한 눈빛을 가진 미모의 아가씨 임수정은 ‘연인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일약 대스타가 되면서 주목받기 시작한다.
 
임수정은 그렇게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으나 어느 순간, 가요계를 떠나 17년의 공백을 갖는다. 이유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떠나있는 동안 노래와 무대에 대한 그리움은 컸을 것이다. 잊혀질만도 했는데, 그녀가 돌아왔을 때 가요계는 그녀를 반겼다. 아마도 ‘연인들의 이야기’가 남겨놓은 잔상과 여전히 중장년층들 가슴에 남아있는 향수 때문이었을 것이다. 명곡은 그렇게 사라지지 않는다.
 
 

silverinews 허난희 news1@silverinews.com

<저작권자 © 실버아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